Re play
지금 우리는
정밀 의료 바늘 제조의
혁신을 이끌다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유)
의료용 특수 바늘은 정밀성과 안전성이 핵심인 산업이다.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유)은 OEM 방식으로 맞춤형 정밀 시술용 바늘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 의료용 특수 바늘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며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기업을 만나보자.
글 박선경 사진 권진혁



글로벌 의료용 특수 바늘 제조 강자로 도약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밍턴에 본사를 둔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CTM)은 2002년 경기도 양주, 2013년 경기도 화성에 제조시설을 세우며 글로벌 생산의 전초 기지를 마련했다. 현재 전 세계 직원 300여 명 중 200명이 한국에서 근무하며, 통증 관리 및 신경 절제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바늘, 종양 치료용 Huber 바늘, 생검 바늘, 척수 및 말초 신경 시술에 필요한 자극 바늘, 경막외 및 척추 바늘 등 30여 개 품목 1,5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된 제품은 전량 미국 본사로 보내져 북미, 중남미, 유럽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5~20% 성장을 기록했다. 연평균 7,500~8,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 의료용 특수 바늘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생산량 1억 개 달성을 목표로 전 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자리하고 있다.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은 8년 전인 2017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며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갱신 심사를 통과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차별화된 품질 관리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의 경쟁력은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를 넘어, 임상적 중요성이 높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데 있다. 완제품이 아닌 의료기기의 필수 부품을 생산하며, 통증 관리 및 신경 시술과 같은 정밀 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품질 보증(QA, Quality Assurance)과 품질 관리(QM, Quality Management)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다. 대부분의 제조 공장은 품질 관리(QC, Quality Control) 부서만 운영하지만,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은 QA와 QM 부서를 별도로 두어 품질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정책을 수립하고 철저한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영국의 정밀 가공 기업 엑스엘피티(XLPT)를 인수하며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의료용 특수 바늘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수술용 칼과 맞춤형 의료기기 부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급 스테인리스강을 수축 및 가공하는 정밀 기술을 바탕으로 호닝(Honing), 마킹(Marking) 등 최첨단 가공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리브랜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은 2025년 1월 기존의 스펙트라 메디컬 디바이시스(Spectra Medical Devices, 이하 ‘스펙트라’)와 XL 프리시전 테크놀로지스(XL Precision Technologies, 이하 ‘XLPT’)를 합병하고, 회사 브랜드명을 엘리베리스 메디컬 디바이시스(Elevaris Medical Devices)로 정한 것을 발판으로 정밀 의료 기기 개발 및 제조 역량의 새로운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의료용 특수 바늘과 수술용 칼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이 핵심이며,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의 목표는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를 넘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가족친화기업 인증,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등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태항 대표는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기기 시장에서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I N T E R V I E W
제대군인과 함께 성장하는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유)
제대군인과 함께 성장하는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유)

백용재
인사부장
“제대군인의 강점은 분명, 제대군인과 함께 성장할 것”
우리 회사는 창업 이후 다양한 인재를 채용해 왔습니다. 제대군인을 직원으로 맞이하게 된 것은 2017년이었습니다. 당시 55세가 넘은 원사 출신 한 분이 생산직에 지원했고,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젊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중사 출신의 또 다른 분이 같은 생산직에 합류했고, 현재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대군인의 강점이 더욱 분명해졌고, 2023년에는 관리직 채용 시에도 자연스럽게 제대군인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직원들의 뛰어난 근무 태도와 높은 책임감을 직접 경험하면서, 제대군인 채용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꾸준한 인력 채용이 필요한 만큼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한 구인 채널을 확대해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을 인증받고, 신뢰와 협업이 조화를 이루는 회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전호혁
구매/기획 부서장
“철저한 준비가 전역 후 확실한 성공의 열쇠”
2001년 공군에 입대해 10년간 대북 관련 업무를 수행한 후 중사로 전역했습니다. 군 복무 중 실장님의 배려로 휴학했던 대학교에 복학해 졸업을 한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미 합동근무를 다년간 하여 외국 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거리감이 많이 해소되었으며 그 경험들이 전역 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023년 7월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에 입사해 구매/기획 부서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담당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야지만, 적성에 잘 맞고 회사 분위기도 좋아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역 전 대학을 다닌 것이 저에게는 준비라면 준비 과정이었는데, 앞으로 전역을 앞둔 분들은 사회에 나와서 준비하기보다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토익(TOEIC)이나 텝스(TEPS) 등 외국어 실력은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갖춰야 실전에서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해 두기를 권합니다.

강동구
생산부 호닝 담당
“군 경험을 발판 삼아 새로운 길을 열다”
2000년 2월 육군 차량정비병으로 입대해 131야전포병에서 5년 7개월간 복무했습니다. 장기 복무가 불가능해 전역 후 재입대를 준비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직을 전혀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생계를 위해 광장시장의 원단 도매업에 뛰어들었지만, 일보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여러 곳에 입사 지원을 했고, 운 좋게 2019년 커스텀튜브매뉴팩처링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생산부에서 호닝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업무 환경과 복지에 100% 이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차량 및 화포 정비를 했던 경험 덕분에 설비 기계의 이상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어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보람됩니다.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서 인정받으며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