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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맵

군 경험을 민간 직무로
연결하는 커리어맵 전략

군 복무는 단순한 의무의 시간이 아니다. 부대를 운영하고 장비를 관리하며 사람을 이끄는 과정에서 길러진 역량은 민간 사회에서도 통하는 실무 능력이다. 그러나 제대 후 많은 이들이 “군 경력이 사회에서도 통할까?”라는 질문에 부딪힌다.
문제는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언어의 차이에 있다. 군에서의 경험을 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편집실

군 경험을 직무로 바꾸는 핵심 4단계

1. 경험 세분화 — 지휘·관리, 기술·정비, 교육·훈련, 보안·안전, 물류·보급 등으로 나누기
2. 민간 직무와 비교 —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를 참고해 유사 직무 찾기
3. 성과 중심으로 정리 — ‘무엇을 했다’보다 ‘무엇을 성취했는가’에 초점
4. 공식 증빙 남기기 — 자격증, 교육 이수증, 업무 문서로 경력화

예를 들어 정비사의 장비 정비 경험은 설비관리·품질관리 직무, 행정보급관의 예산·인력 관리 경험은 총무·인사 직무로 연결된다. 군과 민간의 기준을 호환 가능한 형태로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군 특기별 민간 직무 매칭 예시

군 특기 / 직무 전환 가능 민간 직무 핵심 역량 키워
행정보급관/행정병 인사·총무, 사무관리, 행정지원 문서 관리, 조직 조정, 예산·비용처리
정비병/차량 정비 기계 정비, 설비 유지보수, 품질관리 차량 정비, 유지보수 절차, 예방정비 경험
보안·경비병 보안업체, 안전관리, 시설관리 출입통제, 위험 관리, CCTV 운용 경험
통신병/정보통신 IT지원, 네트워크운영, 보안시스템 통신 장비 운용, 네트워크 유지, 보안 경험
교육훈련병 교육기획, 사내강사, HRD 훈련계획, 피드백 관리, 리더십
작전장교/참모 기획, 관리, 전략 담당 조직 기획, 정책 수립, 관리직

군 경력을 이렇게 직무별로 재구성하면,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 직무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예를 들어 “○○부대에서 병력 통제 담당”보다 “팀 인력 운영 및 근태 관리 담당”처럼 보편적 업무 언어로 바꾸면 전달력이 커진다.

전환을 돕는 지원제도 활용법

군 복무 경험을 민간 경력으로 연결하려면 다음 제도를 우선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대군인지원센터: 전직 컨설팅(경력설계·이력서 작성), 취·창업 상담, 구직역량강화 교육 및 예산을 지원한다.
국방전직교육원(MOTI): 진로교육·전직기본교육·맞춤형 전문교육·전직컨설팅 등 전직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제대군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인증·확산하는 제도다. 구직 연결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민·군 협력형 채용·훈련 프로그램: 기업과 연계한 현장형 과정(예: 특정 기업과 합동 운영하는 취업준비 심화 과정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는 군 복무 기간의 호봉·임금 등 근무경력 반영을 위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제대군인의 경력인 정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환 과정에서 흔한 장벽 & 대응 전략

주요 문제 현실적 어려움 대응 전략
지원 준비 부족 제대 직전 급하게 전직 준비 시작 제대 전부터 경력 설계, 교육·멘토링 참여
자격증·증빙 미비 군 자격이 민간에서 인정되지 않음 민간 유효 자격증 추가 취득, 이력서 역량 중심 작성
조직문화 차이 군의 위계문화와 민간의 수평문화 충돌 조직문화 이해, 유연한 소통 강조
직무 미스매칭 군 특기와 민간 수요 불일치 상담을 통한 맞춤형 매칭, 직무 전환 교육 활용

전직의 성공은 ‘준비의 시기’에 달려 있다. 제대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자격·소통·직무 매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군 경험은 새로운 커리어의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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