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만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솔직한 단어들로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겹겹이 쌓인 친밀함과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관계입니다. 쉴 틈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때때로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거나 서먹해지기 마련이지만, ‘너나들이’의 관계는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편안함이 유지됩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울고, 웃고,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보낸 것만으로도 엄청난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때로는 말없이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필요할 때는 솔직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 ‘너나들이’. 삶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힘이 되는 소중한 존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