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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SG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여름밤
8월 22일 에너지의 날

지구를 생각하는 이달의 기념일

도시에서 별로 가득한 밤하늘을 보지 못하게 된 지도 오래되었다. 8월 22일 밤 9시에 5분 만이라도 다함께 불을 끄고 하늘에서 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일제히 어둠에 잠기는 풍경 속에서 하나가 되는 기분도 느끼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기분 좋은 여름밤이 될 것이다.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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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날은 반성의 의미에서 시작됐다. 2003년 8월 22일 하루 동안의 전력 소비량이 역대 최대인 47,385MW를 기록하면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날 뻔한 일을 계기로, 이를 기억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했다. 매년 에너지의 날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상징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의 날 캠페인에 동참해 보자. 에너지 절약은 개인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보탬이 되고, 환경 보호에 도움도 되어서 일거양득이다. 화석연료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게 된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후변화가 기후위기의 수준까지 도달한 오늘날,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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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과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누구든 동참할 수 있어요

에너지의 날에 진행되는 대표적 캠페인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과 관련된 ‘밤 9시부터 5분간 전등 끄기’다. 이 캠페인에는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 공공기관, 기업, 공동주택 등도 참여해서 실제로 ‘별을 키는’ 듯한 감각을 느껴볼 수 있다. N서울타워, 광화문, 부산 광안대교, 대구 83타워, 대전 한빛탑 등 빛나던 랜드마크가 일제히 소등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다른 한 가지 캠페인은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높이면 전기요금도 줄어드니 평소 생활 속 습관으로 굳혀 보는 것도 좋겠다. 캠페인은 2023년 제20회까지 1,048만 9000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보았다. 개별적으로 참여만 해도 좋고, 웹사이트를 통해 캠페인의 별빛지기 신청도 자유롭게 가능하니 함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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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전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까. 2022년 기준 에너지원별 발전량 현황을 살펴보면 석탄이 32.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원자력이 29.6%, LNG가 27.5%, 신재생 에너지가 8.9%로 뒤를 이었다.
기후 위기가 다가온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화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소비 및 공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중이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8년까지 무탄소 발전량을 70%대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수열, 해양,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 폐기물, 석탄가스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들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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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 습관으로 에너지 절약 시작하는 법

에너지의 날이 아닌 때에도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해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만 조정해도 약 7%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서 실내 적정온도를 26℃로 설정하면 쾌적한 환경에서 절약이 가능하다.대기전력 차단도 전력 사용의 6%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기기를 콘센트에 연결해 두는 것만으로도 대기전력이 소모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분리하거나 멀티탭을 이용해 버튼으로 간단하게 꺼 두자. 이외에도 냉장고의 냉장실은 60%만 채우고 냉동실은 꽉 채워 냉기 순환과 보존에 효과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거나 쌓여 있는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도 소소하게 도움이 되니 동참해 보면 좋겠다.

전국군대자랑박 일병! 박! 일! 병!
한희승 예비역 육군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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