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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직업 처음이지?
스토리텔링의 긍정적 나비효과
이야기를 다루는 직업들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은 그의 저서에서 ‘인간은 이야기하려는 본능이 있고,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이해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책 속의 이야기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는가 하면 상품의 구매에 있어서도 이야기는 강력한 마케팅 요소로 작용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이야기’ 관련 직업들을 소개한다.
참고 워크넷 한국직업사전, 커리어넷 직업백과
읽는 책에서 듣는 책으로!
오디오북 내레이터
바쁜 일상 속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오디오북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디오북 제작에 있어서 메인 역할을 수행하는 오디오북 내레이터는 책의 주요 콘텐츠에 맞춰 원고를 낭독한다. 청자가 오디오북을 들으며 작가의 생각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잘 이해한 뒤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내용을 전달해야한다.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표현해 청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관련 자격 및 전공
목소리로 텍스트를 전달하기 때문에 연습, 체력, 열정 등의 기본 준비가 필요하다.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민간 교육센터에서 낭독에 필요한 목소리와 기본 화법, 호흡, 바른 발성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책으로 심신을 치료하다
독서치료사
독서치료사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독서를 통해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종이나 전자책으로 출판된 문학작품 외에도 영화, 연극, 사진 등과 같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장르의 작품들도 독서치료의 자료로 활용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과 정체를 다시금 들여다보고, 혼자만 겪는 고통이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과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아 문제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 자격 및 전공
특별한 학력이 요구되거나 자격요건은 없지만 대학교 사회교육원 또는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독서치료과정을 수료하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한국독서치료학회에서 독서치료사를 위한 민간자격제도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제품에 이야기를 불어넣다
상품 · 공간스토리텔러
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기획한다. 제품과 서비스에 연관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른 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을 세운다. 공간스토리텔러의 경우 특정 공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테마파크의 주요 콘셉트에 따른 동선을 기획하거나 마을의 스토리를 기획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일들이 해당된다.
관련 자격 및 전공
이야기를 다루는 업무이기 때문에 평소 책을 많이 읽어야 하며 예민한 감수성과 관찰력으로 사물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국문학을 전공하는 게 유리하며 마케팅, 경영학 분야를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맞춤형 콘텐츠를 찾아드려요
소셜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
소셜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의 주요 업무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잘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다.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인 ‘네이버 스마트렌즈’와 11번가의 ‘쇼킹딜’과 같은 오픈마켓 큐레이션 서비스 판매 등이 해당한다. 업무는 대개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개발자, 웹디자이너, 기획자 겸 프로젝트 관리 담당자 등이 한 팀으로 일한다.
관련 자격 및 전공
기본적으로 웹 콘텐츠 관련 언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홈페이지 개발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도 필요하며 SNS를 잘 활용하고 이 분야에 감각이 있으면 유리하다. 마케팅, 소비자심리 등을 공부하면 더 익숙하게 일할 수 있고 UX에 대한 공부를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