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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직업월드
씬스틸러 배우의 연기로 보는
목수와 항공교통관제사
배우 이천희
이천희 배우의 작품을 보면 노련한 연기와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무엇이 ‘본캐’인지 ‘부캐’인지 헷갈린다.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이천희 배우의 하늘을 전두 지휘하는 항공교통관제사와 실제 부업의 경험을 살린 목수를 연기한 순간을 함께 살펴보자.
정리 편집실 사진 매니지먼트 숲 제공
기술자이자 예술가인 목수
드라마 <신과의 약속>
한국┃2018년┃연출 윤재문, 극본 홍영희┃송민호 역
이 드라마는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 관념을 뛰어넘는 두 쌍의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이천희가 연기한 송민호는 가구공방 목수이면서 원목 수입업을 병행하는 사업가로, 실제 10여 년간 가구를 만들어 온 이천희 배우의 솜씨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MZ세대가 픽한 요즘 핫한 직업, 목수
자유로운 워라밸은 물론, 내가 일한 만큼 높은 보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MZ세대들이 ‘블루칼라’ 취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블루칼라’ 대표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수는 나무로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를 말하며, 크게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 건물을 지을 때 필요한 콘크리트 틀을 만드는 외장목수(형틀목수), 주로 석고보드로 천장 작업만을 하는 내장목수, 전통 목조 건축 기술로 고 건축물을 작업하는 대목수, 상가 인테리어, 리모델링 및 소품을 만드는 인테리어 목수가 있다.
※블루칼라란? 제조업, 광업, 건설업 등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뜻하며 청색의 작업복을 입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목수가 되기 위해선
목수가 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직업훈련 전문학교에 입학하여 다양한 기계와 기술을 체계적으로 직접 배우며 소개를 통해 현장에서 일을 하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자리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밴드 등 목수 커뮤니티를 통해 가구 공방 등 목수와 관련된 구인 공고를 지원하여 목수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인과 같은 인맥을 통해서나 현장에 찾아가 궂은일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또, ‘건축목공기능사’ 라는 자격증은 있지만 필수는 아니며 경험을 통해 목수 지식을 습득해도 좋다.
하늘 위를 지휘하는 항공교통관제사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한국┃2012년┃연출 주동민, 극본 이재연┃강동수 역열정과 패기 넘치는 부조종사 한다진이 최연소 캡틴의 자리에 오른 김윤성의 혹독한 훈련을 거쳐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프로의식과 실력을 가진 진정한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마의 11분을 안전하게 컨트롤하다, 항공교통관제사
비행기가 이착륙 시 소요되는 시간이 11분이라고 한다. 짧고도 긴 시간동안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이 항공교통관제사다. 공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제탑에서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 신고서를 확인하고 활주로와 공항 주변의 기상 상태를 점검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항공기 조종사와 끊임없이 교신하며 항공기의 목적지, 항공기 상태를 체크하며 해당 항공기의 이착륙 활주로, 예정시간 등을 유도하고 허가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하늘 길을 항공사의 눈을 대신하여 안내해주는 것이 항공교통관제사의 일이다.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선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선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 전문 교육기관에서 항공교통 관제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3개월 또는 90시간 이상의 관제 실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의 지휘·감독 하에 9개월 이상의 경력을 쌓거나 민간항공에 사용되는 군의 관제시설에 9개월 이상 관제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항공교통 관제사 학과시험의 범위를 포함하는 각 과목을 이수하고 6개월 이상 관제 실무경력이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이후 국토교통부 공무원 채용 과정을 거쳐야 항공교통관제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