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만 있으면 ‘요알못’이 요리 고수가 되는 건 시간 문제이다. 한두 개씩 영상을 따라 하다 보면 차츰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해 가며 내 입맛에 딱 맞는 나만의 레시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이제 유튜브에서 정답이 없는 요리의 세계를 만나보자.
요리 유튜브 추천
Let’s boil it, then stir-fry it!
01
딸을 위한 레시피
분명 간단해 보이는 기본 반찬인데도 주방에 서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던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엄마! 두부조림 어떻게 하는 거야?”, 유튜브로 SOS 요청을 해보자. 유튜브 채널 ‘딸을 위한 레시피’는 말 그대로 딸에게 요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촬영하다 만들어졌다. 요리 순서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맛을 내는 포인트도 알려주기에 베테랑의 손맛까지 흉내 낼 수 있어 요리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댓글도 많다. 간편 요리부터 많은 정성이 필요한 요리까지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채널을 추천한다. 물론 아들도 환영이다.
02
보통도시락
고물가 시대, 이제는 점심값 만 원의 시대를 훌쩍 넘고 있다. 이제부터 식비도 아끼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도시락 점심시간은 어떨까. 맞벌이 직장인 부부가 식비 절약을 위해 도시락을 싸는 vlog 채널인 보통도시락을 구독한다면 도시락,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이 채널에는 2만 원 대로 만드는 일주일 치 도시락, 만 원으로 일주일 밑반찬 만들기, 간단하지만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 싸기와 알뜰살뜰 살림 노하우가 담겨있다. 보통도시락 채널을 참고해 매일 다른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는 재미있고 건강한 점심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03
마카롱여사
한식 말고 조금 더 다양한 장르의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 채널을 추천한다. 양념깻잎 만들기부터 스테이크 샌드위치, 까눌레 굽는 법, 살사소스 만들기…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맛있는 요리법의 세계로 인도하는 유튜브 채널 마카롱여사이다. 조곤조곤 친절하게 요리의 순서를 알려주는 섬세한 자막과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고급스러운 영상미는 채널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3분에서 5분 남짓한 짧은 영상으로 속도감 있게 알려주는 레시피는 바쁜 저녁 시간이나 손님을 맞이할 때 빠르게 참고하기에 알맞다.
04
무니키친
집밥이라고 해서 다 같은 집밥이 아니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채널, 무니키친을 소개한다. 양배추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8가지 요리를 소개한 영상은 누적 조회수만 천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뿐만 아니라 양파, 달걀, 두부, 버섯,무 등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살리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에 건강한 식단을 챙기고픈 이들에게 추천한다. 무니키친과 함께 집에 있는 흔한 재료로 흔하지 않은 한 그릇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