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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살아보며
자유를 누리는 여행 플랫폼
*리브애니웨어
요즈음 유행하는 여행 관련 키워드가 있다.
바로 ‘한 달 살기’다. 관광만을 목적으로 잠시 다녀오는 여행과 다르게, 장기간 머물며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고 지역에 대해 알아가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차이가 매력이다. 리브애니웨어는 ‘한 달 살기’ 의 가장 큰 고민인 숙소 걱정을 덜어 준다.
글 이재경 사진 리브애니웨어 제공
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
살아 보는 여행의 가능성을 포착하다
2020년 출발한 리브애니웨어는 그 이름처럼 어디서든 살아보는 세상을 꿈꾼다. 어디서든 살아볼 수 있도록, ‘한 달 살기’를 위한 숙소 예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김지연 대표는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과 KTX ‘내일로’를 통한 국내 여행 경험, 여행 플랫폼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여행 산업의 가능성을 포착했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의 서비스가 성장하며 자유 여행과 현지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러나 ‘한 달 살기’ 여행이 주목받는 상황에서도 장기 여행만을 위한 숙소 예약 서비스는 없었다.
리브애니웨어는 그 점을 공략했다. 원래는 태국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숙소 예약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코로나19로 변한 상황에 맞추어 방향을 전환했다. 리모트 근무 활성화와 해외여행의 어려움으로 증가한 국내 여행 수요를 파악하여 제주, 강원도 등으로 발품을 팔아 숙소들을 확보했다. 실제로 투숙 중인 사람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서비스의 퀄리티도 높였다. 그 결과 현재 리브애니웨어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180만 회를 넘어섰다.
취향 맞춤형 숙소 예약으로 걱정 없는 장기 여행
리브애니웨어 서비스는 투숙 기간, 숙소 형태에 따라 손쉽게 원하는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일주일 이상의 원하는 기간과 가격대를 선택 가능하며, 오션뷰, 숲세권, 시골살기, 마당, 돌담, 워케이션, 반려동물 등 인기 있고 이슈가 되는 숙소 키워드들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많은 호스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리브애니웨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발 빠르게 시작한 서비스로 국내 전체 지역과 해외의 치앙마이, 방콕, 조호바루, 다낭, 발리 등 ‘한 달 살기’ 인기 여행지들의 숙소를 다양하게 확보했다. 오래 묵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숙소들은 부엌과 세탁 시설도 갖추고 있다.
숙소 예약의 안정성도 장점이다. 기존에는 부동산카페나 공인중개소를 통해 어렵사리 숙소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겨우 계약을 하고 나서 숙소에 도착하니 숙소가 없거나 소유주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리브애니웨어를 이용한다면 이런 리스크 없이 안전하다.
자유롭게 어디서든 살아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하루, 이틀 놀러 오는 사람들은 관광객으로 인식하게 되지만,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은 이웃처럼 느껴진다는 한 펜션 사장님의 말에 리브애니웨어는 힘을 얻는다. ‘한 달 살기’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설렘과 익숙한 장소가 주는 편안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여행 방식이다. 리브애니웨어는 원하는 때에 어디든 살아볼 수 있는 자유로운 세상을 추구하며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의 공간을 확보하고, 인터넷, 교통, 놀거리, 먹거리 등 편의 서비스도 챙겨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다.
리브애니웨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호스트와 투숙객 모두가 만족하며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도 고안 중이다. 실제 이용에 있어서의 장단점을 파악하려 리브애니웨어 현직자들이 직접 리브애니웨어의 ‘한 달 살기’를 체험하고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리브애니웨어의 구성원 모두가 서비스에 애정을 가지고 소통하며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다
리브애니웨어에는 전 세계 163개 도시의 2만 5천여 곳 숙소가 등록되어 있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발리로도 진출해 달성한 수치다. 해외만으로도 태국에 1000곳, 말레이시아에 100곳, 인도네시아 발리에 500곳의 숙소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법인 설립 3년 차에 누적 투자금 75억 원 이상을 유치하고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리브애니웨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비전을 실현할 길을 모색한다.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를 마친 이용자들이 앱 내에 후기를 공유할 수 있는 ‘리브후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을 넘어서서 유럽의 조지아, 체코의 프라하,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숙소를 확보했던 지역 이외에 서해안 인근 지역 등의 숙소도 확대하여 이용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