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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온더트립

연말을 특별하게 장식하는 근사한 여정,
울산

어김없이 다가온 결실의 계절. 다채로운 역사 · 문화 콘텐츠와 자연이 만들어 낸 풍광을 고루 갖춘 울산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특별하게 장식해 보면 어떨까.

박성하 사진 울산광역시청 제공

울산
대왕암 공원
대왕암 공원

해송과 바다 그리고 간절한 염원, 대왕암 공원
울산에서 바다를 빼놓고 여행을 말할 수 있을까. 아름드리 소나무와 기암괴석 해변이 동해의 멋스러움을 더하는 대왕암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서 출렁다리 매표소까지 가는 길은 1백 년 이상의 세월을 자랑하는 키 큰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다 가까이 자리한 소나무는 첩첩산중의 솔숲과는 또 다른 감상을 선사한다.
소나무 숲을 지나 출렁다리 위에 오르면 완전히 새로운 장면이 펼쳐진다. 대왕암 출렁다리는 중간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다리의 출렁임이 꽤 강하다.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출렁다리를 걷는 아찔함이 더해져 여행 중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이윽고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이 모인 기암 해변이 이어지고, 바위를 기둥 삼아 놓여진 철교를 건너 비로소 대왕암에 발을 디딘다. 이곳에 깃든 용맹한 기상을 떠올리며 새로운 한 해를 담대하게 맞이해 본다.

대왕암 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십리대숲 은하수길
십리대숲 은하수길
태화강 까마귀 떼
태화강 까마귀 떼

초록의 겨울 정원을 걷다, 태화강 국가정원
공업도시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하던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태화강 둔치의 방치되어 있던 십리대숲을 정비하고 농경지로 이용되던 태화들 사유지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리대숲이 약 4km에 걸쳐 이어지고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초화단지와 주제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햇살이 반짝이는 오후 시간의 대나무 숲을 걷는 것도 근사하지만, 탁 트인 정원 너머로 물드는 해질녘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겨울철 태화강에서는 까마귀 떼가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는 놀라운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해가 지고 은하수 정원에 불이 켜지면 낮과는 또 다른 야간 볼거리가 펼쳐진다. 대나무 곳곳의 불빛들이 마치 반딧불이 반짝이는 듯 신비로운 공간으로 채워진다.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겨울밤 태화강의 낭만을 기억 속에 저장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 전망대

전망대 360°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울산대교
울산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한다. 울산대교가 개통하면서 남구에서 동구로의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단축되었다고 하니, 바다 위로 이어진 대교의 웅장함이 무척이나 기대됐다. 전망대 1층에는 울산의 주요 명소를 모티브로 제작된 엽서, 인형, 향초 등의 기프트숍이 있고 VR 체험관과 카페 및 매점을 이용할 수 있다. 날씨가 괜찮다면 2층 야외 테라스에서 잠깐 걸으며 맑고 상쾌한 바람을 즐겨도 좋다.
전망대의 본격적인 관람은 3층에서 이뤄진다. 360° 통유리 너머로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굵직한 산업단지의 풍경과 울산 7대 명산이 어우러지며 다른 도시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특별한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유리창 위로 각 위치에 해당하는 장소가 표시되어 있어서 내가 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짚어가며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광역시 동구 봉수로 155-1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울산대교 전망대

고래가 넘실대던 항구의 추억,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선사시대 장생포의 바다에서는 고래가 뛰어놀았다고 전해진다. 시간이 흘러 한국전쟁을 거쳐 포경업이 전성기를 맞이하기까지 장생포는 ‘고래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5년 조성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예전 고래잡이 어촌의 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고 고래광장, 선사시대 고래마당, 수생 식물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관광 콘텐츠를 둘러볼 수 있다. ‘아이스 케키’, ‘전당포’, ‘양과점’ 등 레트로 감성이 듬뿍 담긴 공간에서 그 시절의 풍경을 떠올려 본다.
고래문화마을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에 위치한 고래생태체험관에는 실물 고래골격과 포경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고래의 이야기가 좀 더 궁금하다면 웨일즈 판타지움으로 향해보자. 5가지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고래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차이나는 클라쓰다가올 2024년,
그보다 빛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연말 파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나의 군대일지장갑은 장갑인데
손이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