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犬)과천선’ 돕는 맞춤형 전문가
반려동물 훈련 · 상담사
<TV 동물농장>, <개는 훌륭하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바로잡아 주는 TV 콘텐츠가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반려동물 훈련 · 상담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훈련 · 상담사는 반려동물이 끊임없이 짖거나, 아무 곳에서나 배설하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바로잡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하는 일을 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전문 훈련 · 상담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관련 자격 및 전공
반려동물 훈련 · 상담사와 직접 관련된 국가 공인 자격은 없지만 민간등록 자격으로 애견 훈련사,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 반려동물 관리 지도사, 반려동물 전문가,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 훈련 지도사 등이 있다.

반려동물의 장례를 책임지는
반려동물 장의사
반려동물 장의사는 반려동물의 장례와 관련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반려동물 장례전문가이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사체 이송, 장례식 과정의 염습과 입관 절차를 다루는 예식 그리고 화장로를 이용한 화장의 3단계로 진행된다. 장례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2008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동물장묘업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반려동물 장의사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관련 자격 및 전공
학력 등의 특별한 제약은 없으나 반려동물이나 장례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다. 또한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종류와 특성을 알고 있으면 향후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새 옷 입고 개성 있는 ‘댕댕이’로
반려동물 패션디자이너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반려동물을 쉬이 만나게 된다. 겨울엔 두툼한 패딩 점퍼를 입는가 하면, 비 오는 날엔 비옷을 입고 산책을 즐기는 등 반려동물의 패션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반려동물 패션디자이너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의상과 소품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직업군이다. 원단 및 부속품을 선택하여 견본의상을 제작하는 등 일반적인 옷을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정전기, 피부병, 물어뜯기, 입히고 벗기는 방법, 배변 등 반려동물 의상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

관련 자격 및 전공
의류 제작에 필요한 패턴 제도와 재봉 등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디자인 감각을 겸비해야 한다.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패션 경향과 트렌드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반려동물에 다양한 체형과 특성을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위기로부터 동물을 보호하다
동물보호보안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동물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지거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버림받는 동물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집을 잃어버린 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일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동물보호보안관은 동물을 방치하거나 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동물을 구조하고, 상황에 따라 동물 학대자를 경고하거나 고발하여 법적인 조치를 한다. 일부 동물보호보안관들은 지역구와 계약을 맺고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애완동물 구조나 포획을 요청하면 현장에 출동해 구조 등의 일을 맡기도 한다.

관련 자격 및 전공
사회단체 활동가, 경찰, 수의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을 갖추면 좋다.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동물보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동물보호보안관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