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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한
매일의 균형 맞추기
하루가 24시간으로 이루어진 건 8시간 잠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은 즐겁게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동그란 원에 시간을 그려넣고 정확히 칸을 나누어 그렸던 여름방학 계획표처럼. 일과 휴식,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정확하게 나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는 개념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기 무섭게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일과 삶의 조화를 뜻하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과 삶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일 테지요.
문득 ‘중용(中庸)’의 철학이 떠올랐습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중용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요. 저마다의 삶의 균형을 찾을 그날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일상의 저울을 맞춰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