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조승연 작가의 유튜브 채 널은 보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기분이 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만큼 즐거운 게 있을까요?’라는 슬 로건과 함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여행, 취미,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요리, 품격이 높아지는 음악과 문학, 그리고 공연, 운동까지! 끝이 없는 흥 미로운 주제로 풀어가는 한 바탕 이야기 수업이 준 비되어 있다.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채널인 ‘조승연의 탐구생활’은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윤택하게 가 꿔나갈 구독자와 함께하길 원한다. 재생 버튼을 누 르는 순간, 몰랐던 세계가 열릴 테니 기대하시라.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친 젊은 철학자, 이충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그는 MZ세대가 고민할 법한 일상의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어리다고 해서 고민의 깊이가 얕은 것은 아니다. 20-30대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들을 철학적인 지식과 관점으로 답하는 ‘충코의 철학’은 그의 진심이 통해 어느덧 10만 구독자를 훌쩍 넘겼다. 채널주는 철학적 고찰을 담은 책을 펴내며 분야를 확장하기도 했다. 관련 주제의 영상과 연동되는 큐알코드를 삽입해 두었기에 책과 영상을 함께 보아도 더욱 좋을 듯하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을 아는 마음이 아닐까. 나를 알기 전, 세상을 먼저 배우기 위한 유튜브를 켜보자. 그 옛날 전쟁의 역사와 정치의 흐름, 철학자들의 생각, 죽음과 삶에 대한 고찰… 이 모든 것을 담아둔 인문학 유튜브 채널이다. 몰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알아두면 ‘무조건’ 쓸모 있는 인문학 창고이다. 고대 세계사를 배울 수 있고 그와 동시에 문학사와 철학사까지 모두 모아두었기에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서 시청할 수 있다. 진득하게 공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면 ‘인문학이랑’ 손잡고 정주행을 시작해 보자.

미술관에서 그림과 그림 사이를 오가며 기웃거렸던 경험이 있는가. 속으로는 ‘이 그림은 대체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 생각하며 겉으로는 괜히 고개를 끄덕거려본 경험이 있다면 ‘예술의 이유’ 채널을 추천한다. ‘오필리아’, ‘만종’, ‘모나리자’,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등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명화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예술가들과 그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어 예술이 쉽고 재미 있어진다. 예술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질문들을 얻으며 예술 여행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