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낭만파 시인이자 극작가인 빅토르 위고는 ‘시대의 흐름을 만난 아이디어보다 더 강한 것은 세상에 없다’고 했습니다. 사냥해온 짐승을 잡아먹지 않고 살려둔 채 키우려는 생각에서 사육의 역사가 시작되는가 하면,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이동수단의 비약적인 발전을 만들었지요.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이 시대에 ‘창의’는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주요하고도 위대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는 창의적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던 것 같아요.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지침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상상력은 늘 첫 번째 항목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창의’는 어렵지만, 근간이 되는 ‘상상’은 지금 당장이라도 떠올릴 수 있는 쉽고도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생각하고 상상하고 또 생각하는 상상의 시간 속에. 삶을 바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