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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포토샵, 채팅창 안으로 들어오다

2025년 8월 초 ‘나노 바나나(nano-banana)’라는 정체불명의 이미지 생성 AI가 이슈가 됐다. 소셜 트레이딩 앱 ‘애프터아워’ 창업자 케빈 쉬우는 X(트위터)에 블랙핑크 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나노 바나나로 만든 가짜 사진이었다.

이임복

출처: 케빈 쉬우 X 계정

LMARENA – 나노 바나나 이슈가 되다

LMArena.ai 는 UC 버클리 연구진이 만든 AI 벤치마크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면 무작위로 두 개의 AI가 답변을 해주고, 어떤 AI의 답변이 더 나은지를 선택하면 그제야 어떤 AI였는지 알려준다. 이 방식을 통해 AI 플랫폼 중 무엇이 더 나은 대답을 하는지 순위를 결정하는 사이트인데 8월 초부터 nano banana라는 모델이 1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나노 바나나가 무엇이냐가 관심을 모았고 이어 8월 20일경 구글의 새로운 AI 이미지 모델이고 ‘제미나이’ 무료 버전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음이 알려졌다.

제미나이 – 나노 바나나

사용하는 방법도 쉽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flash 모델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만 하면 바로 생성해 준다.
더 놀라운 건 사진 합성 기능이다. 생성형 AI는 지금까지 연속성 있는 이미지나 기존 이미지를 약간 변형하는 일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다. 원한다면 빌게이츠나 손흥민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을 합성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진 점이 있다. 기업과 개인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절감’이다.

진짜와 가짜.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이 왔다.

나노 바나나는 무엇이고,
어떤 일들이 가능할까?

나노 바나나로 비용절감

어떤 사진에서 텍스트를 제외하고 싶거나 웃는 모습을 만들고 싶을 때 예전에는 ‘포토샵’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제미나이에 사진을 입력하고 제대로 부탁만 하면 된다. 쇼핑몰은 물론 회사의 제품을 소개할 때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어떤 제품의 설계도가 있다면 설계도대로 실제 디자인한 모습도 만들어낼 수 있다.

진짜와 가짜의 시대

나노 바나나로 이미지를 생성할수록 그 정교함이 너무 놀랍다.
한편으로는 화면으로 보는 디지털 속 모든 것들은 사실 1과 0이라는 숫자로 표현되는 ‘디지털 생성물’이며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2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첫째 채팅창에서 대화만으로 포토샵처럼 막강한 이미지 생성과 편집이 가능해졌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이제 이미지를 검색하는 일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일로 바꿔보자.

둘째 오리지널리티다.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 인공지능이 만든 사진에서 어설프지만 ‘진짜 사람’이 만든 창작에 대한 관심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스타일을 준비하자.

지금 바로 제미나이-나노 바나나를 활용해 보자.

글쓴이 소개 이임복
현)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 인터렉티브북스 대표, 한국경제인협회 MWC 모더레이터,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유튜브 일상 IT 운영자

미디어 로그왕의 수라상에서 세계의 레스토랑까지
숙수 & 셰프
뜻있는 여정색과 바람과 울림을 따라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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