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Work
지속 가능한 미래로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 일상의 행복을 높이는 종합 가전기업
– 신일전자
1959년 소형 모터 제조사로 시작한 신일전자는 우수한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풍기를 생산하였다.
국내 선풍기 보급에 앞장서며 오랜 세월 대표 선풍기 제조사로 자리매김한 신일전자는 대한민국 종합가전 기업을 지향하며, 특정 품목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 양일석 사진 오철민
Q. 선풍기 하면 ‘신일전자’라고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한데요.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정윤석 대표 : 65년 역사의 신일은 선풍기, 난방가전, 생활주방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당사의 주력제품인 선풍기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18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KS-QEI의 수상을 기록하였고 팬히터, 에코히터, 무무가습기를 비롯해 롤링스턴 물걸레 청소기, 믹서기, 청소기, 전기렌지 등의 히트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하절가전뿐만 아니라 난방가전과 생활가전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매년 고객 니즈를 분석하여 가성비 높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부터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였고,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 어떠한 계기로 제대군인을 채용하게 되었으며 채용 후 느낀 장단점이 있나요?
정윤석 대표 : 온라인 검색을 통해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제대(예정) 군인이 군 조직 내에서 쌓아온 경험과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군에서 경험한 조직생활을 통해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하였고, 맡은 직무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매사에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충분하여 본인에게 부여된 업무에 대한 능력을 충분히 기르고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대군인 채용 후 세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는데요. 일반 기업에서 유사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경력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군에서 수행한 업무와 경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기가 어려워 면접 전형에서 세부적인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대군인이 일반 기업체에 입사 시 경력을 타당하게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또 경력 인정이 불가하면 연봉을 포함한 직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선과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신일전자에는 어떤 계기로 입사하게 되었나요?
박지훈 주임 : 신일전자는 평소 저에게 친숙한 브랜드였고 근무해보고 싶은 기업이었습니다. 어느날 뉴스에서 ‘3대가 사용한 선풍기 기증’이라는 기사를 보았어요. ‘1979년 당시 마을에 처음 전기가 들어왔고 그해 여름 신일선풍기를 구매하여 3대가 사용하며 4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함께하였으며 이제는 엄마의 품(신일)으로 돌려보낸다’는 손편지와 함께 기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 6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기업. 이런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반드시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차현준 사원 : 저는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입사 당시 신일전자 또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항상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신일전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당시 담당 직무 또한 저에게 중요한 요소였는데, 제가 상품기획팀에 지원한 이유는 제품의 초기 기획부터 최종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기업의 중요한 핵심 부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근무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는 신일전자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싶습니다.
Q. 막상 입사해서 근무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박지훈 주임 : 매순간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싶었던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쁜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가족 같은, 친구 같은 동료들로 인해 매일 아침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첫 출근 날, 선배·동료들과 대면인사를 나누던 날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릅니다. 바쁘게 일하던 와중에도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잠시 업무를 멈추고 모두 환하게 웃으며 환영해준 모습에 이렇게 밝고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한다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난해 2월 입사 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밝고 유쾌한 사무실 분위기가 신일전자의 단단한 내부 결속력을 만들어 준 거 같습니다. 사실 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책 한 권은 충분히 나올 분량이어서 타사와 다른 이곳만의 특징으로 기업의 분위기와 동료들을 뽑게 되었고 아직까지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차현준 사원 : 아직 저연차 직급이지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저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개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어, 기업과 임직원 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Q. 타 회사와 차별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박지훈 주임 : 소통을 위한 창구가 다양하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프렌드십 데이’라는 내부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월 1회 랜덤으로 4~5명씩 조를 구성하여 식사를 하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업무적으로 접점이 없거나 친분이 없는 동료와도 교류를 하며 친분이 생기고 송년회 때는 최고의 인증샷을 선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티타임, 매월 2회 진행되는 자유스피치시간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며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신일전자가 현재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차현준 사원 : 보통 일을 하다 보면 타 부서 동료와 친해질 계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프렌드십 데이나 직급별 스터디 외에도 익명으로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사내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다른 부서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 과정 속에서 쌓아온 관계형성은 협업 진행 시에 그 빛을 발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매일 오후 3시부터 20분간 ‘멍시’라는 휴식시간을 가지는 등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Q.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들에게 사회선배로서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박지훈 주임 : 조언을 하기보다는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고생한 모든 군인 후배분들께 밝은 미래와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차현준 사원 : 저 또한 경험이 많지 않아 선뜻 조언을 건네기는 어렵지만,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진하게 경험하기 위해 노력할 거 같습니다. 군복무 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작은 경험들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고, 유튜브를 통해 더 생생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군복무도 진하게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라도 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대충하는 것보다는 몰입을 해본다면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왜 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들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그 순간마다 몰입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면 남들과 같은 시간이지만 깊이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