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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일지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이 꽃피는
경남 밀양

구슬픈 가사와 흥겨운 리듬이 함께하는 밀양아리랑.
이 노래를 닮은 경남 밀양에는 두 가지 멋이 있다.
마음을 울리는 항일운동의 유산과 아름다운 관광 명소들이다.

이재경 사진 밀양시청 제공

경남 밀양
밀양관아지

밀양관아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밀양의열기념관
밀양의열기념관

밀양의열기념관

해천상상루

해천상상루

중심에 서서 옛 밀양을 돌아보다,
밀양관아지
먼저 밀양에 입성했음을 알리듯 밀양관아지를 찾았다. 조선시대에 밀양관아가 있었던 자리로, 밀양 군청·읍사무소· 동사무소로 이용되다 2010년에 옛 모습을 복원하여 현재 모습을 갖춘 곳이다.
관아지에 도착하면 포졸 모형이 공덕비가 세워진 ‘응향문’ 앞을 지키며 여행객을 맞아 준다. 문 너머로는 ‘근민헌’에 앉은 현감의 모습이 보인다. 대청에 오르면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양쪽에는 부속 건물 ‘납청당’과 ‘매죽당’이 위치하며 각각 책 읽는 선비, 공부하는 자제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마당으로 향하면 전통 혼례 및 아랑 사또 이야기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 좋고, 승경도 놀이판과 널뛰기, 형벌 기구로 재미난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밀양관아의 역사는 근대로도 이어진다. 이곳은 1919년 3월 13일 밀양 최초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 발자취를 따라 다음 장소로 향했다.

• 경남 밀양시 중앙로 348

밀양의 뜨거운 역사,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와 밀양의열기념관
10분 정도를 걸으면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에 도착한다. 벽화와 조형물로 밀양의 항일 운동 역사를 가볍게 둘러보며 해천 주변 600m를 걸을 수 있는 곳이다. 태극기의 변천사, 영화 〈암살〉의 장면, 의열단원들의 모습, 조선의용대 성립 기념 단체사진 벽화, 독립운동가 70명의 명패 등이 조성되어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의열기념관에 도착한다. 1층에 들어서면 김상옥 열사 등의 의열 투쟁 연표, 의열 투쟁 관련 영상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2층에는 의열단 창립 단원이 소개되어 있고 최수봉 의사의 밀양경찰서 투탄을 다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의 목숨보다 충의를 먼저 생각한 밀양의 의열 정신을 살펴본 후, 옥상으로 올라가 보자. 광복 이후의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변을 조망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_ 경남 밀양시 내이동 879-1
• 밀양의열기념관 _ 경남 밀양시 노상하1길 25-12

밀양 여행객을 위한 리프레시,
해천상상루
볼거리 많은 밀양을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면 쉬어가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해천상상루 1층에는 ‘환대공간’이라는 여행객 쉼터가 있다. 이곳에선 12대의 스크린으로 된 아카이브월을 통해 주요 관광지, 지역 문화축제, 체험 정보를 얻거나 음료와 와이파이를 이용하며 휴식할 수 있다. 휴식을 마쳤다면 미디어 전시체험이 준비된 2층으로 올라가 보자. 몸을 움직이며 체험하는 ‘4차원 공룡세계 탈출대작전’이나 밀양 명소를 채색해 보는 ‘내가 그리는 밀양’, 그 외에도 모션 샌드아트, 조명 포토존, 전이공간 등으로 밀양의 색다른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층은 ‘소통공간’이다. 밀양의 작가를 조명하거나 연계 체험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방문 시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 노상하1길 7

경치와 어우러져 하나가 되다,
영남루
해천상상루에서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면 다시 옛 풍경으로 돌아올 차례다. 밀양 여행에서 2023년 국보로 재지정된 영남루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누각 건축 중에서는 비교적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져 조선시대에는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했다. 영남루 건물을 마주하면 그 외관에 새겨진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다소 빛바래고 낡은 듯한 자재는 외려 멋을 자아낸다.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누각 마루로 올라가 옛 사람들처럼 휴식을 취하며 경치를 즐길 수도 있다.영남루는 낮에도 볼거리지만, 영남루 야경은 밀양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해가 진 이후에는 영남루 내부를 구경하는 대신 강 건너에서 영남루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영남루와 밀양교의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니 야경으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 보자.

경남 밀양시 중앙로 324

영남루 야경

영남루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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