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Work
Zoom IN
취미로 일상을
풍성하게 채우는 플랫폼
프렌트립
엔데믹으로 얻은 자유와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취미 공유 시장을 키우고 있다.
집과 회사만 오가는 일상에 지쳤다면 프렌트립이 만든 플랫폼, ‘프립’으로 ‘진짜 나’를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 아웃도어 액티비티부터 소소한 취미 강좌까지 다양한 호스트들이 당신의 일상을 채우기 위해 기다린다.
글 이재경 사진 프렌트립 제공
취미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업 프렌트립
프렌트립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임수열 대표가 직장생활 중 주목한 것은 삶의 질 문제였고 이에 대해 찾은 해답이 바로 여가 생활이었다. 임 대표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강원도 삼척 스노클링 여행을 계획하고 사람을 모았다. 이때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지원한 것을 보고 프립 서비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프렌트립이 2016년에 론칭한 앱 서비스인 ‘프립’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어려움을 딛고 더욱 활발해져 현재 약 150만 명의 이용자와 2만 5천여 명의 호스트가 교류하는 대한민국 1등 취미여가 탐색 플랫폼이 되었다. 호스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프립 론칭 초기부터 인기였던 스포츠 액티비티는 물론이고 성인 취미 교육, 여행 시장까지 다양하다.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들도 있다. 이용자들은 프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여가 생활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다면 호스트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여가 활동 이용자도, 호스트도 될 수 있는 플랫폼
프렌트립의 애플리케이션 프립은 이용자가 호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여행 영리기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동호회나 소모임과도 차이가 있다. 가장 비슷한 모델을 찾는다면 플랫폼 안에서 여러 호스트와 이용자들이 만난다는 점에서 에어비앤비와 흡사하다. 액티비티 테마에 제한이 없어서 수제 맥주 만들기, 한강에서 카약 타며 노을 보기, 제주도에서 요가하기, 경비행기 조종 체험, 독서 모임 등 호스트에 따라 신선한 콘셉트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자체나 소셜벤처 기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양양, 고성, 강릉 등과 협업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제공하기도 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자 마리몬드와 ‘평화나비 :런(RUN)’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봉사활동도 프립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프립은 플랫폼 특성상 다루는 액티비티의 폭이 넓어, 개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MZ세대의 입맛을 만족시켰고 더 많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누구나 취향 따라 여가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프렌트립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들은 일과 후 시간과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싶어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 장벽을 낮추고 총대를 메주는 것이 프립의 역할이다. 취미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정보와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프립의 이용자들은 평소 도전하지 못했던 색다른 활동에 도전하거나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일상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게 됐다.
프렌트립이 추구하는 ‘삶의 질 개선’이라는 가치는 사내에도 적용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탐험가’라고 불리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업무뿐 아니라 각자가 즐기는 다양한 여가 생활에도 진심을 다한다. 임 대표는 개인이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그 세계관이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 프립을 통해서 이용자들이 각자의 삶을 넓혀 가며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프립’이 취미와 여가 생활의 고유명사가 되는 날까지
프렌트립은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정체되어 힘든 시기에도 직원 수를 늘렸고, 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엔데믹이라 할 수 있는 지금, 프렌트립은 이용자들을 찾아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와이앤아처가 주관한 ‘관광 글로벌 챌린지 Y&Bridge’에 참가해 각종 지원을 받았고 ‘제2회 Pitching&Connect’ 행사에도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사업화 지원을 받아 작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와 연결된 상품 판매도 시작했다.
프렌트립은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한국 이용자가 해외 호스트를 만나 해외의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외국인 이용자가 한국만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연결하고자 한다.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계를 확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프렌트립의 목표다. 언젠가 ‘프립하다’라는 말이 ‘취미와 여가 생활을 하다’라는 의미로 통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며 이용자들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