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을 받고 싶거나 최근 가장 ‘핫’한 작가는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작가 김겨울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그가 운영하는 북튜브 ‘겨울서점’에서는 책 리뷰는 물론이고 작가와 관련한 깊이 있는 분석 영상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추석에 읽을 만한 소설, SF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한 책 추천, 각종 책과 관련한 행사 리뷰 등 그야말로 ‘독자’를 위한 영상들이 넘쳐난다. 책 외에도 철학과 영화 등 다방면으로 지식이 풍부한 김겨울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으니 궁금하다면, 겨울서점의 문을 두드려보자.

감동이 느껴지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문득, ‘이렇게 좋은 책은 대체 누가 만든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물음을 해소해 줄 유튜버 ‘편집자K’를 소개한다. 그는 18년 동안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며 유튜브로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고 있다. 출판사 취업에 관한 정보와 월별 추천책 등과 더불어 오직 편집자만 알 수 있는 책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가와의 에피소드들도 엿들을 수 있으니 재미가 더해진다.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동네서점을 들러 책을 구매하고 짧게 책을 추천해 주는 콘텐츠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프랑수와즈 사강, 김승옥…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작가의 책, 차마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 민음사TV를 추천한다. 출판사 민음사의 마케팅 팀에서 운영하는 이 채널을 구독하면, 편집자가 직접 소개하는 ‘고전문학시리즈’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출판사 직원들이 출근길에 읽는 책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다. 사내 동아리 활동 모습과 워크숍, 도서전 등의 현장을 담거나 마케팅 팀의 막내 직원의 하루를 담은 브이로그도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긴 글을 읽기 힘들거나 책을 다 읽고 다시 한 번 내용을 상기시키며 여운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채널이다. 너진똑은 ‘어린왕자’, ‘이방인’, ‘데미안’ 등 철학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는 깊이 있는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영상만 봐도 대략적인 책의 내용과 핵심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도요소들과 접목한 영상이 많다. 문학 외에도 철학과 심리학 등에 관한 주제 역시 MBTI, 게임 등 현대인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이슈나 트렌드와 엮기에 너진똑 영상 하나만 있어도 ‘너 진짜 똑똑하다’는 칭찬을 듣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