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곳곳에는 ‘달보드레’한 순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을 뚫고 집으로 돌아온 저녁,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손에 쥐고 창밖을 내다보는 시간.
친구와의 사소한 대화 속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순간. 혹은, 상쾌한 겨울 공기를 몸속 깊이 마셔보는 아침과 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 달큼하고 보드라운 시간은 비록 빠르게 지나가지만, 마음속에는 잔잔하고 긴 여운을 남기지요.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 우리는 달보드레한 겨울의 정취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새해를 향한 희망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