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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새로운 시작을 향한 도전

중장년층,
새로운 시작을 향한 도전

2025년,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취업시장도 여전히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3만 6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의 고용률이 하락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은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취업을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시점이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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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취업시장 현황과 분위기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전년 대비 0.1%p 오른 63.7%로 집계됐다. 2월 취업자 수는 2,817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6천 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60세 이상(34만 2천 명)과 30대(11만 6천 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22만 8천 명), 40대(-7만 8천 명), 50대(-8천 명)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4만 9천 명→40만 1천 명)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16만 9천 명→-16만 7천 명), 제조업(-5만 6천 명→-7만 4천 명), 농림어업(-7천 명→-1만 9천 명) 등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눈에 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 명 증가했으나, 외국인 근로자 증가분을 제외하면 오히려 1만 8천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수출 증가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요소이지만, 해외 직접 생산 증가 및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장년층이 희망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68.9세였으나, 실제 퇴직 연령은 50.5세로 조사됐다. 이는 법적 정년(60세)보다 약 10년 빠르고, 희망 퇴직 연령보다 18년 이른 시점에 직장을 떠나는 셈이다.
퇴직 후 재취업을 시도하는 비율은 66.8%로 절반을 훌쩍 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기업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나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은 중장년층의 직무 적응력, 문제 해결 능력, 임기응변 능력 등을 강점으로 평가했지만, 체력 문제 및 디지털 역량 부족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2025년 신설 ‘중장년 경력지원제도’

올해부터 정부는 사무직 등 주된 업무에서 조기 퇴직한 중장년층의 일자리 경력 쌓기를 지원하는 ‘중장년 경력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50대 중장년층이 기존 사업장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아 재취업하길 희망하는 경우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910명 규모로 시범 추진되는데, 지원 대상은 퇴직 후 경력 전환을 위해 자격을 취득했거나 직업 훈련을 이수한 50대 이상 중장년이다. 기간은 1~3개월이며 중장년은 월 최대 150만 원의 참여 수당을, 기업은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 원의 운영 지원금을 각각 지원받는다. 3월 4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의 6개 고용센터와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중장년과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

참여자: 퇴직 후 경력 전환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직업훈련을 이수한 50대 이상 중장년
참여기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0인 이상인 기업
단, 기술·경영 혁신형 중소기업 등은 5인 이상 기업도 가능

지원 내용

참여자: 참여 수당 월 최대 150만 원 지급
참여기업: 프로그램 운영 수당 월 최대 40만 원 지급

프로그램 내용

실무수행(1~3개월): 전기, 소방, 산업안전,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 숙련이 필요한 분야
직무교육: 소양 및 마인드셋, 디지털, 직무심화교육 등
멘토링: 전문컨설턴트의 밀착 상담, 취업 지원

성공적인 중장년층 취업 전략

① 디지털 역량 강화
인사 담당자들은 중장년 구직자에게 고도의 프로그래밍 실력보다는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를 위해 IT 교육, 직무 훈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다. 3월 4일부터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의 6개 고용센터와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중장년과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② 경력 재구성과 강점 재발견
자신의 경력을 새로운 직무에 맞게 재해석하고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군 경력자라면 조직 관리, 위기 대응, 의사 결정 역량 등을 민간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③ 네트워킹과 인맥 활용
퇴직자 모임, 업계 세미나, 동문회 등에 참여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④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정부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중장년 새출발 카드’, ‘중장년 경력지원제도’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유망 직종

① 헬스케어 및 돌봄 산업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및 돌봄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병원 코디네이터, 요양보호사, 재활 트레이너 등은 중장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공감 능력과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나 보호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는 중장년층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군이다.

② 교육 및 멘토링 분야
중장년층은 과거의 경력을 활용하여 교육과 멘토링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기술 중심 기업에서의 멘토링은 중장년층의 경험과 지혜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③ 컨설팅 및 자문 서비스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장년층에게 유망한 직종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신생 기업들은 경영 전략, 인사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

④ 사회서비스 및 공공 분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도 확대되고 있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건강관리사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전망이다.

중장년 취업과 교육, 어디에서 도움받을 수 있을까?

중장년내일센터(work24.go.kr)
중장년내일센터는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 및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생애경력설계, 전직지원 프로그램, 1:1 맞춤형 상담, 취업 알선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구직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한다.

e-중장년 홈페이지(www.elifeplan.or.kr)
e-중장년은 2022년 7월 개설되어 전직지원프로그램, 신중년 재직자/구직자 생애경력설계, 생산직/서비스직 생애경력설계, 신중년 직무 사례 등 다양한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www.nosa.or.kr)
노사발전재단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생애경력설계, 이·전직 및 재취업, 특화서비스 등의 종합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용안정 및 재취업을 도모한다. 중장년워크넷(www.work.go.kr/senior) 혹은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퇴직공무원 인력뱅크(www.geps.or.kr)
공무원연금공단이 우수한 퇴직공무원의 축적된 전문성과 경륜을 활용하여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국가인적자원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사이트로, 워크넷과 연계해 퇴직공무원을 위한 일자리 정보 및 일대일 맞춤형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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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