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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셔터, 다시 올리다
희망리턴패키지

닫힌 셔터,
다시 올리다
희망리턴패키지

문을 닫는 건 어렵다. 하지만 더 어려운 건, 그다음이다.
폐업의 상처 위에 다시 삶을 설계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희망리턴패키지>.
이름처럼 ‘희망’을 돌려주는 이 제도가 오늘도 누군가의 재출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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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은 끝이 아니다 – 재기의 설계도

문을 닫는 순간, 기회도 닫힐까. 답은 ‘아니다’다.
폐업을 선택한 수많은 소상공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다시 도전하길 원한다. 하지만 재기를 향한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막막한 서류 절차, 무거운 철거 비용, 직업 재교육에 대한 부담은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6년부터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을 운영해 왔다. 폐업을 새로운 출발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폐업 지원부터 재취업, 재창업까지 소상공인의 전 주기를 포괄한다. 특히 2025년에는 전년 대비 937억 원 증가한 총 2,4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실패 이후의 경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4가지 트랙, 폐업 이후를 설계하다

<희망리턴패키지>는 소상공인의 상황에 따라 네 가지 트랙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경영개선 트랙이다.
사업 지속이 어려운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점포를 방문해 1:1 컨설팅, 멘토링 등의 경영개선 컨설팅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원스톱 폐업지원이다.
철거 비용, 점포 정리, 법률·세무 상담 등 폐업에 필요한 실질적 절차를 돕는다. 특히 3.3㎡당 최대 20만 원, 총 4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철거비는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다. 2025년에는 심리 회복을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돼 회복 중심의 접근이 강화되었다.

세 번째는 특화취업지원 트랙이다.
특화 취업 지원과 직무 교육, 기업 매칭, 전직장려수당 등을 포함하며,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생활 안정까지 고려한다.

마지막은 재창업 트랙이다.
사업 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마케팅 자금 등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각각의 트랙은 현재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4가지 트랙으로 짜는 맞춤 로드맵

트랙 핵심 지원 2025년 주요 변화·한도 체크포인트
경영개선 1:1 컨설팅·멘토링,
비용 절감 솔루션
컨설턴트 풀 확대 중 위기 단계별 맞춤 진단
원스톱
폐업지원
철거비(3.3㎡당 20만 원,
최대 400만 원), 법무·세무 대행
철거비 총예산 547억, 심리 회복
산림치유 프로그램 신규 도입
서류·현장점검 필수
재취업
(특화취업)
직무 교육 60h+기업 매칭,
전직장려수당 최대 100만 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시 월 20만 원 추가
만 15~69세
폐업(예정)자
재창업 사업모델 고도화, 시제품·마케팅 자금
최대 2,000만 원
테크·프랜차이즈형
세부 과정 신설
폐업 6개월 이내
소상공인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으로

폐업 이후의 새로운 길이 가능하다는 것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약 13만 4천 명이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도전을 시작했고, 재창업자의 3년 생존율은 60%대 후반으로 전체 소상공인 평균보다 20%포인트가량 높다. 특화취업 과정에 참여한 구직자도 10명 중 7명꼴로 6개월 안에 정규직 일자리를 얻고 있어, 폐업 이후의 ‘안전망’ 역할이 수치로 확인된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사례를 통해 더욱 분명해진다. 소진공이 발간한 희망리턴패키지 우수사례집(2024)에는 폐업 이후 1~3년 내 매출을 회복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푸드트럭 영업을 접고 온라인 한식 브랜드로 전환해 연 매출 6억 원 이상을 달성한 사례, 영어학원 폐업 후 패키지 디자인 업체를 창업해 2년 만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사례 등 ‘실패 이후 성장’의 전환점이 구체적 데이터와 함께 제시된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함께 걷는 절차

신청은 비교적 간단하다.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hope.sbiz.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원하는 지원 트랙을 선택하고, 관련 서류를 업로드하면 된다. 접수 이후에는 담당 컨설턴트가 배정돼 폐업 사실 확인, 현장 점검, 교육 안내 등 절차를 차례로 안내한다.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각 트랙별 이수 여부에 따라 지원금이 분할 지급된다. 예를 들어, 철거비의 경우 현장 확인과 증빙자료 제출 후 일정 심사 절차를 거치며, 지급까지는 통상 4~6주 정도 소요된다. 철거비만 받고 다른 트랙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지만, 동일 장소에서 3년 이내에 재창업 할 경우 일부 트랙에서는 중복 수혜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희망리턴패키지>는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소상공인 재도약 특례 보증 등과 병행하여 활용할 수 있어, 생계 안정과 운영 자금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폐업은 끝이 아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그 사실을 증명하는 제도이자,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이다. 다시 문을 열 용기, 그 곁에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STEP 1  사전 점검

폐업 사실증명 → 소상공인 기준 충족 → 지원 트랙 선택

 STEP 2  온라인 신청

①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hope.sbiz.or.kr) 회원가입 → ② 사업 공고 클릭 →
③ 서류 업로드 → ④ 접수 완료 알림 문자 확인

①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hope.sbiz.or.kr) 회원가입 →
② 사업 공고 클릭 →
③ 서류 업로드 →
④ 접수 완료 알림 문자 확인

 STEP 3  면담·현장 확인

담당 컨설턴트 배정 → 필요 시 점포 실사·철거 견적 확인

 STEP 4  프로그램 참여 / 비용 집행

트랙별 교육·컨설팅 일정 이수 → 증빙 자료 제출 → 지원금·수당 분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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