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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내일을 그리는 희망,
한 걸음

테마읽기

때는 바야흐로 2002년. ‘꿈은 이루어진다.’는 문장이 온 국민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월드컵 1승 달성이 목표였던 대한민국은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이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영화 같은 전개에 열광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갔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했던가요. 위인전에서 읽었던 훌륭한 사람들의 삶과 가슴을 울리는 예술 작품에서도 희망은 항상 이야기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희망이라는 단어는 때때로 너무 막연해서 ‘고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 곳을 바라보고 있기에, 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과도 같다고 말했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구절처럼 말이죠.
다시 2002년의 여름으로 돌아와, 처음엔 그저 멀기만 했던 우리의 희망은 한 단계 한 단계 승부를 거치며 서서히 현실이 되었습니다. 첫 승의 목표를 달성하고도 16강을 넘어 4강까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저마다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품기에 충분했습니다. 너무 멀리 있다고, 그저 제자리걸음에만 그치기엔 삶의 곳곳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숨어 있습니다. 작은 변화에서부터 그렇게 우리의 꿈★은 이루어질 테니까요.

이 달의 퀴즈
생각 한 스푼희망을 잃지 않고
더 멀리 도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