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가스 보안관리’는 조금은 낮선 이름인데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정철수 대표 : 저희 회사는 한국가스공사 자회사로 한국가스공사와 관련된 국가 중요시설을 방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를 수행하는 특수경비 직종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통해 책임감을 강화할 목적으로 기존에 용역신분으로 근무하시던 분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용안정과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공기관 자회사의 모범이 되기 위해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의 방호와 경비를 책임지는 만큼 통합방호에 대한 이해와 경험, 또 국가 중요시설을 방어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많은 제대군인들이 근무 중에 있습니다. 더욱 우수한 제대군인을 채용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힘쓰겠습니다.

Q. 어떠한 계기로 제대군인을 채용하게 되었으며 채용 후 느낀 장단점이 있나요?
정철수 대표 : 한국가스공사 시설의 특수경비는 24시간 운영됩니다. 직업의 이해도 및 사명감이 없다면 힘든 직업입니다. 또한 조직으로 움직이고 평가받는 만큼 지시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와 실천력 그리고 높은 수준의 통찰력과 대응 능력이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이 배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이 채용 기준이 되다 보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더욱 절실히 필요합니다. 장교라든지 부사관 출신들을 보면 업무에 대한 충성도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군이라는 곳은 전우애가 바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직원들과 단합도 잘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제대군인들이 속한 조직은 타 조직보다 훨씬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Q. 코가스보안관리㈜에는 어떤 계기로 입사하게 되었나요?
김장식 팀장 : 저는 청와대, 국방부에서 공안과장도 했었고, 안전쪽에 특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 중요시설인 가급에 대한 방호 업무나 출입업무, 방호업무 이런 걸 기본적으로 했었고, 보유하고 있는 자격도 안전자격과 보안쪽의 자격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격을 좀 잘 살릴 수 있는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여기가 5월 1일부로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자리가 생긴 거죠. 그래서 창립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소병준 대원 : 저는 군대에서 5년을 근무하고 전역을 했는데, 준비 없이 전역을 하게 되었고 쉬면서 새로운 직업을 준비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군 간부 전역자들은 일반경비원이수교육 면제로 인해 대기업 경비원으로 입사하여 바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반경비원으로 근무하다가 특수경비원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고 고용안정성과 보수가 많은 곳을 찾아서 이곳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방정현 대원 : 전역 후, 군에서 습득한 보안 및 경비 관련 지식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가스공사는 국가의 핵심 에너지원인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경비 업무가 아니라,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 업무라는 점에서 저의 군 경력이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을 했습니다. 또한, 군 출신을 필요로 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채용 방침이 저에게 좋은 기회로 다가왔고, 이러한 시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큰 사명감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막상 입사해서 근무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김장식 팀장 :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근무환경하에 제가 가진 역량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서 근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다양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조정해 나가야 하는데, 제가 입사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은 업무부담감이 큰 편입니다. 계속 열심히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병준 대원 : 장점으로는 정규직으로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다른 국가중요시설 특수경비원들보다는 다소 높은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근무시간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퇴근 이후에는 회사업무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 자유롭습니다. 보통 1인 근무이기에 동료와 마찰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휴가(연차) 사용과 관련해서 다른 곳은 회사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들었는데 저희 회사는 연차 및 가족돌봄휴가 등 법에서 보장하는 모든 것에 대해 눈치보지 않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정현 대원 : 한국가스공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국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입니다. 국가 중요시설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직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또한, 팀원들 간의 유대감도 매우 강하며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특수경비라는 업무 특성상 주말이나 밤에도 근무해야 할 때가 많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공사의 사명감을 공유하며 일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타 회사와 차별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정철수 대표 : 공기업 중에서 조금 늦게 올해에야 자회사로 편입 및 정규직 전환이 된 만큼 회사와, 대원 모두가 우리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한마음으로일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는 회사에 회사발전 및 복지에 관한 많은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하고, 회사는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등 상생하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조사 휴가 등 복지에 있어 모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복지와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장식 팀장 : 타 공기업 자회사에 비해 비교적늦은 자회사화로 과도기적인 문제는 있으나 경영진의노력으로 복지 등 생활측면에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고, 경영진의 비전과 미션이 저 자신의 성장욕구에 부합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소병준 대원 : 다른 지역의 지역본부(오피스) 나 기지본부(LNG생산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인천기지본부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그런 만큼 가장 힘든 근무지입니다. 하지만 동료들과 ‘선후배 문화’보다는 ‘형님 동생의 문화’로 서로 선을 긋지 않고 친근하고 친목을 다지며 근무하기에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방정현 대원 : 한국가스공사는 공공 기관으로서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급여 역시 경력과 업무에 맞춰 적절하게 책정되어 있으며, 경비 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복지 혜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설 보안 업무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되며, 이런 점들이 타 회사와의 차별점을 형성한다고 생각합니다.

Q. 전역을 앞둔 후배들에게 사회선배로서 한마디 해주세요.
정철수 대표 :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제대군인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사회라는 또 다른 도전과 기회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부딪혀보고 성장하면서 당당한 일꾼이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을 저희 회사를 포함한 공기업 자회사들이 기회의 문을 더욱 많이 만들어서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장식 팀장 : 군 복무경력이 사회와 바로 연동되는 직종이 많이 없으므로 자신의 경력목표를 정확히 수립한 후 관련 자격 등을 취득함으로써 일반인들보다 더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병준 대원 : 전역 전에 전역 후의 직업에 대해 꼭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하며 전역 후에는 사회를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역 전에 부대가 바빠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전역 후에라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좋고, 이것 저것 다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좋은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방정현 대원 : 전역 후의 삶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입니다. 군에서의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특수경비와 같은 분야는 군 경력을 살리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항상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유연하게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