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pril Vol.182
봄꽃이 만개했다. 멀리 또는 가까이 우리 곁에서 싱그러운 빛을 내뿜는 봄꽃 여행을 떠나보자.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질 테니.
글·사진. 편집실
봄을 알리는 싱그러움 산수유마을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은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하다. 산수유마을은 산수유나무 수천 그루가 밀집해 있어 봄철마다 샛노랗게 물든 산수유나무로 장관을 이룬다. 산수유마을은 산수유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명소이고 꽃구경하며 걷기 좋은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705-13
노란 유채꽃 바다 두모마을
남해 상주면 양아리에 자리한 두모마을은 유채꽃 풍경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4월 중순부터 들판 곳곳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노란 융단이 깔린다. 바다로 내리지르는 산비탈을 계단식 다랭이논으로 경작했는데 그 덕에 층층이 유채꽃이 피어나 이색적인 풍경을 이룬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533번길 18
진달래의 분홍빛 물결 고려산
진달래는 굳이 군락지를 찾지 않아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하지만 인천 강화도 고려산의 진달래는 특별하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가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데 무려 1km 구간에 걸쳐 다른 잡목 하나 없이 진달래만으로 분홍빛 물결을 만들어 낸다.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