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ay Vol.183
리하베스트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먹고 사는 건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옛날과 비교해 이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다면, 아마도 좀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먹거리를 살피는 게 아닐까.
먹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삶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식품 부산물을 사용해 건강하고 착한 식품을 만드는 리하베스트.
푸드업사이클링이라는 분야에서 최고를 향해 가는 그들의 목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확고했고 단단했다.
정리. 편집실 사진 제공. 리하베스트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리하베스트입니다. 리하베스트(Reharvest)는 영어로 ‘재수확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는 기존에 버려지거나 저부가가치로 활용되던 맥주 및 식혜 부산물을 원료화하여 대체 밀가루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체 밀가루로 다양한 식품을 만들고 있죠.
회사원일 때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요. 선진국은 음식물이 너무 많이 버려져서 문제였고, 개발도상국은 음식물이 없어서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을 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식품산업에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자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부산물을 업사이클하는 것을 원료화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부산물은 기본적으로 한번 공정을 거치고 나와서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요. 이러한 부산물을 청결하고 높은 영양성분을 유지하며 원료화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요. 이 과정을 통해 밀가루로 만들어 내는 자체가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파트너십입니다. 오비맥주, 카브루 등 다양한 맥주회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식혜 회사인 서정쿠킹과 부산물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이 체결이 되어 있어요. 이런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제품들을 공동 브랜딩하여 시장에 출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 코로나19 창궐 직전에 창업해 꾸준히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간편 대체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배달 프랜차이즈용 제품 라인업과 간편 대체식품 라인업에 집중하며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분의 창업가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사업을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인 ‘왜 본인이 이 사업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업이 되었건 꼭 본인만이 이 사업을 잘할 수 있다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고민하고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
푸드업사이클은 정말 새로운 사업의 영역이고 향후 우리가 직면한 환경과 식량문제를 고려하였을 때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러한 사업에 저희가 선두주자로 사업을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