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une Vol.184
예비역 육군 대위 김세인
창원희연병원 전산 담당
살다보면 막막한 감정은 언제고 찾아온다. 그게 ‘처음’이라면 더 그렇다. 오랜 군 생활로 사회에 나가려니 처음에는 막막하기 그지없었다는 김세인 씨.
하지만 “옆 사람도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자존감을 높였고, 마침내 새로운 세계에서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사회 초년생인 그는 하루하루 성장 중이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영상. 고인순
지난 4월 14일 창원희연병원 전산직으로 입사해, 한 달 정도 지났네요. 맡은 업무는 병원 내 각종 서버 및 전산장비들과 병원업무시스템 등을 관리하는 것인데요.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오류를 조치하는 업무를 주로 해요.
2010년 9월 30일 학사 55기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해 초임부대 72사단 202연대 통신소대장이 시작이었죠. 고군반 이후 전방군단 지역에서 3공병여단 통신과장, 103통신단 노드중대장, 22사단 포병연대 통신과장, 마지막으로 육군종합군수학교 통신지원장교로 임무수행 후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직교육 기간에 국방전직교육원과 국가보훈처에서 하는 업무개선 차이를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전역 후 각종 문의 관련해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어떤 업무를 보는지 어디로 문의하면 되는지 알게 되었죠. 전직지원금과 직업능력개발 교육비 신청, 구직등록 신청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방문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세세히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창원에는 경남제대군인지원센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구직관련 내용들을 정말 끊임없이 보내주세요. 전화도 주시고요. 막막한 전역 간부들을 밀착관리 해주셔서 마음의 안정도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마음속에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옆 사람도 하는데, 옆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다 똑같다”라는 말인데요. 이런 생각을 가지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자존감도 높아지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참 막막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려보고 방향을 먼저 설정해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할 일은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조급함과 걱정보다는 차근차근 구체적인 준비를 하시면 원하시는 결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 배워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