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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직업월드
라디오PD에서 은행원까지
미디어 속 多(다)채로운 직업사전
배우 정려원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 깨어있는 16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과 직업을 만난다.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을 조명한 배우 정려원의 작품을 통해
편의와 소소한 행복을 주는 라디오PD와 은행원에 대해 알아보자.
정리 편집실 사진 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대중들의 영원한 친구, 라디오PD – 드라마 <풍선껌>
한국┃2015년┃감독 김병수, 조록환 극본 이미나┃김행아 역
어린 시절부터 가족같이 지냈던 행아와 리환. 행아는 진짜 가족이 있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리환은 엄마와 행아가 완전히 행복해지길 꿈꾼다. 그런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세상과 사람을 잇다, 라디오PD
지지직거리던 라디오의 주파수 소리와 ‘영스트리트’,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들으며 우리의 청춘을 지새웠던 날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낮과 밤, 언제나 위로와 힐링을 주며 우리의 곁을 지켰던 라디오의 뒤편에는 무수한 노력들이 숨겨져 있다. 라디오PD는 우선 프로그램을 기획한 후 작가를 선정하여 기틀을 닦는다. 이후 프로그램의 성격과 부합하는 출연자를 섭외한 후 시그널 음악 선정, 소품과 장비 준비 등 라디오 한 편 제작의 모든 것을 총괄하여 지휘 및 감독한다. 또한 매일 신문, 방송 뉴스 등을 통해 오늘의 이슈를 확인하고 날씨 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에 필요한 음악을 선정하는 등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라디오PD가 되기 위해선
라디오PD 채용은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교양, 논술 등의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장르와 분야를 나누지 않고 채용하기에 시사, 오락, 토크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또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통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만큼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의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라디오는 생방송으로 진행해 돌발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기에 제작진을 이끄는 리더십은 물론 순발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오디오 플랫폼의 활성화로 청취자들과의 소통이 더욱 편해진 요즘,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라디오PD’는 대세가 될 것이다.
자본주의 꽃, 금융을 책임지는 은행원 –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한국┃2012년┃감독 정용주 각본 박은교┃오송경 역
로또 1등 당첨만을 바라며 동생 부부에 얹혀사는 반백수 동주와 안정된 미래를 꿈꾸며 철저한 계획 하에 사는 은행원 송경.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한 날 한 시에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일어나는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다.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돕는 은행원
은행을 뜻하는 영어 ‘뱅크(Bank)’의 어원은 13세기에서 14세기로 상업과 무역이 빈번했던 곳에서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곳은 이탈리아로 그 당시 나라마다 다른 화폐를 교환, 영수증 발급 등을 돕던 환전상들이 등장했다. 환전상들은 항상 탁자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기에 탁자를 가리키는 이탈리아어 ‘방코(Banco)’에서 유래되었다. 이제 은행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떼어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은행원은 돈 예치, 공과금 수납, 환전 등의 업무뿐만 아니라 계좌개설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을 보관, 위탁하기도 하며 대출 등을 통해 자신을 관리하고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은행원이 되기 위해선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의 공채는 보통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근 농협이나 신한은행 등에서는 언어,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NCS’시험을 치르고 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금융스터디나 취업스터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서로 정보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입사 후 펀드나 보험 등 판매자격을 얻기 위해서 금융3종, AFPK, 유통 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얻어야 하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나 인사고과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직업의 특성상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산을 유통하기에 은행원은 정직함과 꼼꼼함, 친절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