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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로그

카메라 뒤의 세계,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

PD & 메이크업 아티스트 &
영화 프로듀서 & 카메라 감독

사진 출처: 지니 TV

사진 출처: 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

사진 출처: 넷플릭스

사진 출처: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사진 출처: KBS

사진 출처: KBS <프로듀사>

드라마는 때로 카메라 앞보다 뒤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든다. 프로듀사, 금쪽같은 내 스타, 은중과 상연은 방송과 영화의 무대 뒤를 비추며, 그 안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PD, 배우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화를 설계하는 프로듀서, 그리고 장면의 감정을 빚는 카메라 감독. 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사람들이자, 작품의 완성도를 만드는 숨은 주인공들이다.

편집실

KBS

KBS <프로듀사>

지니 TV

지니 TV <금쪽같은 내스타>

방송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사람, PD

프로듀사는 방송국 예능국의 분주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탁예진(공효진)과 라준모(차태현), 신입 PD 백승찬(김수현)은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연자를 섭외하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을 해결한다.
현실에서도 PD는 방송의 방향을 정하고 흐름을 조율하는 사람이다. 기획안을 세우고 예산을 관리하며, 연출·작가·촬영팀을 이끌어 방송을 완성한다. 방송 장르에 따라 역할은 조금씩 다르다.
예능 PD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잡고 촬영과 편집을 총괄한다.
드라마 PD는 대본과 캐스팅, 연출과 후반 작업까지 책임진다. 교양 PD는 취재와 구성, 인터뷰를 통해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을 만든다. 모두의 공통점은 하나다. 수많은 아이디어를 한 방향으로 모아 ‘화면의 언어’로 바꾸는 일이다.
PD가 되려면 영상콘텐츠·미디어 관련 학과나 방송제작 전공을 통해 기획·연출 과정을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영방송·종편의 공채나 외주제작사 입사 후 조연출(AD)로 시작해 경험을 쌓는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OTT 채널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포트폴리오를 쌓는 경우도 많다. 창의성과 조직 관리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을 움직이는 리더십이 PD의 핵심 역량이다.

배우의 얼굴을 완성하는 직업, 메이크업 아티스트

눈 떠보니 25년이 흘러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 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되면서 벌어지는, 눈물·콧물 다 쏟아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 금쪽같은 내 스타. 이 특별한 설정 속에서 ‘민태숙’(차청화)은 혼란과 웃음이 뒤섞인 세월 속에서도 톱스타 임세라의 이미지를 책임져온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등장한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배우를 마주하는 사람이자, 캐릭터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현장의 핵심 인력이다. 민태숙의 손끝에서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지고, 배우의 감정선이 메이크업으로 표현된다.
드라마는 화려하게 그려지지만, 현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섬세한 기술과 감각, 그리고 강한 체력을 함께 요구하는 직업이다.
촬영 현장은 조명과 날씨, 시간에 따라 메이크업이 달라져야 한다. 피부 상태를 고려하고, 콘셉트에 맞게 색감과 질감을 조절하며, 조명 아래에서 톤이 변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수정한다. 특히 영화·드라마 현장은 분장팀과 협업하며, 인물의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 성격까지 반영해야 한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소관 국가기술자격 ‘미용사(메이크업)’ 자격이 필요하다. 대학·전문학교의 미용학과에서 피부·색채학·미용 위생 등을 배우고, 자격 취득 후 샵·프로덕션·방송국에서 어시스턴트로 경력을 쌓는다.
조명과 카메라 환경에 따른 색 표현법, 트렌드를 읽는 감각, 고객과의 소통 능력이 모두 중요하다. 스타보다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퇴장하는 직업, 빛을 다루는 또 다른 예술가가 바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영화의 설계자, 프로듀서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 은중과 상연은 두 인물의 관계를 중심축으로 두되, 그들이 살아가는 영화 제작의 현실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 속에서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은 감독과 스태프, 투자자 사이를 조율해야 하는 영화 프로듀서로 등장한다.
드라마는 은중과 상연이 이야기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프로듀서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현실의 영화 프로듀서 역시 예술과 산업의 경계에 선 사람이다.
프로듀서는 한 작품의 시작과 끝을 모두 관리한다. 시나리오 개발, 투자 유치, 제작비 산정, 스태프 구성, 일정 관리, 마케팅과 배급까지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KFPA)은 프로듀서를 “창작과 산업을 잇는 기획개발자이자 현장 운영자”로 정의한다.
OTT와 독립영화가 늘면서 제작형태가 다양해졌고, 역할도 세분화되었다.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서는 영화·영상·경영 관련 전공에서 기획·회계·법률 과목을 함께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 졸업 후에는 영화 제작사·투자배급사 인턴으로 시작하거나,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는다. 예산과 사람, 시간을 관리하는 조직력과 협상력이 필수이며, 감독과 배우, 투자자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이 있어야 한다.

장면의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 카메라 감독

은중과 상연은 장면마다 빛의 온도와 프레임 구도가 감정의 흐름을 따라 흐른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바로 카메라 감독이다.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지휘하는 그는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감독의 시선을 시각화하는 예술가다. 카메라 감독은 렌즈 선택과 구도, 조명, 색감을 결정하며 촬영 현장의 기술팀을 총괄한다. 한 장면의 조도와 그림자를 설계하고, 인물의 감정선에 따라 카메라 무빙을 조정한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K.S.C)는 이 직업을 ‘기술과 미학의 접점에 선 영상 연출자’로 정의한다.
이 일을 시작하려면 영상·영화 관련 학과에서 촬영·조명·색보정 기초를 배우고, 현장에서는 카메라 어시스턴트(AC)로 경험을 쌓는 것이 첫걸음이다. 조명팀·그립팀과 협업하며 다양한 촬영 환경을 익히고, 포트폴리오 영상을 제작해 필모그래피를 구축한다. 무거운 장비를 다루는 체력과 순간의 판단력, 그리고 ‘빛으로 감정을 설계하는 감각’이 핵심 자질이다.

직업별 진입 루트

직업 주요 전공 첫 진입 단계 핵심 역량
PD 영상·미디어학 조연출(AD) 기획력·조직관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용학·색채학 어시스턴트 감각·소통
영화 프로듀서 영화·경영 제작사 인턴 기획력·협상
카메라 감독 영화·영상 촬영 어시 기술·미학 감각

임금 수준 및 직업 만족도

<자료: 워크넷 직업정보(2021)>

※직업에 대해 더 살펴보고 싶다면?

방송연출가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는 큐넷 직업백과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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