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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려본 내일
효율적인 국방시설
전담 관리를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 자회사_공우ENC(주)
(Energizer, Network, Challenger)
공우이엔씨(주)는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보훈처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던 군과 달리 제대 후 사회생활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 군생활에서 익힌 전문성을 살리며 더불어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를 만났다.
글 양일석 사진 오철민
Q. 공우이엔씨(주)는 어떤 회사입니까?
전재필 대표이사 공우이엔씨(주)는 1993년 효율적인 국방시설 전담 관리를 위해 군인공제회 직영사업체로 출범하여 2012년 3월 독립법인으로 전환, 현재까지 30년간 시설관리의 선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각종 시설관리/전문공사, 환경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임대형 민자사업, 체육시설 운영사업, 주차장 운영사업, 임대관리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현장 중심의 업무수행, 고객 입장에서, 고객 중심의 찾아가는 눈높이 1:1 맞춤식 지원, 효율적 경영운영과 직원들의 업무역량 발휘, ‘신뢰 · 소통 · 정도’의 기업운영을 모토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오늘날 동종 업계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Q. 제대군인을 채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김주연 과장 저희 회사는 효율적인 국방시설 전담 관리라는 설립목적 달성에 오랜 군생활을 통해 군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예비역 분들이 가장 적임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군 아파트나 병영시설의 경우 생활에 관련된 시설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시기별로 애로사항을 제대군인 분들이 가장 먼저 캐치할 수 있죠.
태상준 과장 국방부 및 군시설 관련 사업이 많다보니 군 특성을 잘 이해하고 업무의 책임감이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Q. 이곳에 근무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장윤익 팀장 제대군인들이 군 복무시절 특기와 전문성을 살려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경력을 인정해주며 60세 정년까지 고용의 안정을 보장해 주는 우수한 기업임을 군 복무시절부터 알고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염제윤 팀장 국가보훈처 산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군 우대 채용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안전관리업무 관련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였고, 마침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격증 등의 조건이 제가 갖춘 자격과 맞아 자연스럽게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유승희 상담사님의 1대1 면담, 이력서와 관련 서류 검토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덕분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성범 주임 육군에서 6년간 군 생활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군인공제회, 공우이엔씨(주)와 인연이 있었습니다. 전역 후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우연히 채용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하였고, 2020년 12월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일하는 제대군인은 몇 명이나 됩니까?
김주연 과장 저희 회사는 위탁이 아닌 직접고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970여 명 중 210여 명의 제대군인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중 28명이 본사 인원입니다.
Q. 제대군인 채용 후 느끼는 장단점은?
전재필 대표이사 공우이엔씨(주)는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제대군인들은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PMC(private military company) 분야에서, 군에서의 경험이 많은 예비역들은 공감대가 빨리 형성되고 개념 정리가 빠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획단계에서 시간이 단축되고 진행단계에서의 시행착오나 과오도 줄어들고 이후 피드백 단계에서도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민간인들보다는 장기복무한 제대군인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장윤익 팀장 저희 회사의 주 고객이 군인 및 군무원, 군인가족들입니다. 제대군인 채용시 군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 소통이 원활합니다. 단점이라기보다는 계급을 중시하는 군 생활로 인하여 경직된 부분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강한 책임감과 근면 성실함으로 주어진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장점이 큽니다.
문성범 주임 제대군인 출신 분들이 업무 파악이 빠르고 성실하며 업무에 대한 교육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며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업무처리하려는 업무 태도도 강점입니다.
Q. 입사 후 근무하며 느끼는 회사에 대한 소감
장윤익 팀장 군과 연계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효율이 증대되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장 선택을 잘했다 생각하고 회사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성범 주임 입사 전에는 수직적인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수평적이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나이, 기수 차이가 많이 나는 팀장님들도 후배 사원을 존중해 주시고 많은 배려를 해주십니다.
Q. 군 복무 경험이 회사생활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끼칩니까?
장윤익 팀장 희 회사가 국방시설을 전담 관리하는 회사이다보니 군 복무 경험이 군 조직 및 시설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합니다. 고객인 군 관계자와 업무 소통 또한 원활하여 주어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는 하였지만 저희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군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염제윤 팀장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했던 남수단 내전 현장의 UN 개인파병 등 전쟁 현장의 경험과 5만여 명의 난민지원 경험 등으로 회사 안전관리의 최전선인 안전보건전담조직의 팀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재해 있었습니다. 업무와 관련한 대학의 학과를 졸업하기도 했지만, 군에서 각종 작전계획을 세워 본 경험, 3군단 인제 현리의 오지에서부터, 국방부 합참 등 정책부서를 포함한 다양한 제대에서 근무해 본 경험, 군에서의 핵심요소인 각종 안전관리 경험으로 면밀하게 업무를 추진한 결과 작년도에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우수 건물관리업체로 선정되어 우수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어진 임무와 추가로 염출되는 과업에 대한 추진력을 갖추었다고 자부합니다.
Q.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들에게 조언을 건넨다면?
염제윤 팀장 지금의 군은 과거와는 다르게 자기계발을 통해서 개인역량과 업무역량을 향상시키는 체계가 잘 정립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련 적성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면서 역량을 키워오신 분이라면 능히 사회에서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태상준 과장 제2의 인생에 대한 방향설정과 준비 과정에서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 때가 많을 것입니다. 저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의 전담상담사로부터 정신적인 부분의 케어까지도 받았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전담상담사님을 배정받으시면 여러 선배들을 지도해주셨던 경험과 전문성으로 기대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문성범 주임 전역을 앞두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많이 불안하실 겁니다. 방향을 명확하게 잡지 않은 상태라면 기술 관련 자격증을 한두 개 정도 취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대 후 두세 곳 이직을 하면서 많은 채용공고를 접하게 되고 탈락의 쓴맛도 많이 보다보니 자격증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