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을 입고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하셨던 제대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한의 날씨에도 국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께도 따뜻한 격려와 감사를 전합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군 전역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의 사회적 존중과 지원을 위해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우대제도를 구축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군인 전직 지원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여 개인별 맞춤형 전직 지원체계를 구현하였습니다.

구직활동 중인 제대군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전직 지원금을 인상하고, 제대군인 고용 우수 인증기업에 우대 지원제도를 확대 적용하여 청년 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7,300여 명의 제대군인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군 장병의 밥값을 국민들께서 대신 계산하는 등 많은 미담이 기사화되었고,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성숙한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지키는 보람된 일을 뒤로하고 이제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제대군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제대군인 정책을 더욱 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군 복무가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복무 기간 중 발생한 질병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여국가 수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제대군인의 특성을 세심히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대군인전직지원시스템(V-net)을 고도화하고, 전직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제대군인의 명예로운 헌신에 걸맞은 지원 정책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상에서 제복근무자에 대해 국민들께서 존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제복근무자 감사 캠페인, 제대군인 주간 등을 지속 추진하여 제복근무자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예우 문화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신 제대군인 여러분이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여시기를 희망하며, 여러분께서도 보훈 가족으로서 보훈 정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2025년 새해를 맞아 제대군인과 애독자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보다 더 잘 풀리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 1. 6.
국가보훈부 장관 강 정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