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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my Life
신년사

존경하는 제대군인 여러분,
그리고
리;스펙 제대군인 애독자 여러분!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고,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국방의 의무를 위해 청춘을 바치며 헌신하신 제대군인 여러분은 존경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호국영웅입니다. 6·25전쟁으로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G-20을 넘어 G-8을 바라보는 국제 위상과 K-컬처를 좇아 세계인이 한국을 찾게 하는 국격을 갖추기까지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여러분이 계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 제대군인 정책 추진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23년은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어 국가유공자의 자긍심과 기관의 위상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보훈정책의 대상을 기존의 국가유공자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에서 의무복무 제대군인과 소방·경찰관 등 제복근무자까지 확대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을 아우르는 보훈정책부서로 거듭났습니다. 또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라는 슬로건 하에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 제복근무자 예우정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여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제대군인 여러분!
최근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9·19 군사합의의 파기를 선언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현실은 더욱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전념하는 현역군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매우 중차대한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2024년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정책을 한 단계 격상하고자 합니다. 전직지원금 인상과 지급기간 확대,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통한 기업참여 제고 등 제대군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다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역량을 높이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제대군인 지원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제대군인에게 가장 절실한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효율적 전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장기적 차원에서 정책환경 변화를 고려한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정책 추진의 기반을 강화하고, 의무· 단기복무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보강하여 연령별, 생애주기별 사회복귀 지원체계로 개편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군인 주간, 대국민 감사 캠페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국가안보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제대군인 여러분들이 올해에도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제대군인과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소원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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