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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상담소

연말의 허전함을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는 법:

3단계 실전 가이드

정지하

금빛 상담소

Q

올해가 끝나간다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허전해요. 분명 바쁘게 살았는데, 돌아보면 ‘내가 뭘 했지?’ 하는 허무함이 커요. 내년엔 제대로 살고싶어 계획을 세워보려 해도, 어차피 작심삼일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2026년을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이럴 때 새해 계획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한 해가 끝나갈 때마다 “나는 뭘 한 걸까?” 하는 허무함이 밀려오고, 계획을 세워도 또 흐지부지될까 두려운 감정도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럼에도 더 나은 2026을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건, 당신 안에 이미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새해 계획을 가장 현실적으로 세우는 3단계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1단계. 2025 TOP3 NEWS 뽑기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하려면, 먼저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잖아요.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돌아보면 특별한 일이 없던 것 같아도, 차분히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순간과 의미가 숨어 있어요. 지금부터 가장 쉽고 재미있게 1년을 정리해 볼까요?
준비물: A4 용지, 기록(핸드폰 사진첩・ 캘린더・ 다이어리・ 일기 등), 펜과 형광펜

Step 1. A4용지를 4등분하기 A4 용지를 반으로 접고 또 반으로 접어 4칸을 만들어요. 각 칸 위에 굵은 글씨로 [일], [사회], [가족], [나]라고 적어 주세요. 이 네 가지는 삶을 구성하는 기본 영역이에요.
Step 2. 올해의 TOP 3 적기 각 영역마다 기억에 남는 일, 성취, 경험을 3개씩 적어보세요. 핸드폰 사진첩이나 캘린더, 일기를 같이 보면서 적으면 3개가 아니라 10개 넘게 적을 수도 있어요. “아 맞다, 이런 것도 있었지!” 하며 생각보다 풍성했던 1년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Step 3. 그 일의 ‘의미’를 적기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을 찾아냈다면, 그 옆에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함께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 일 영역에 ‘승진했다’라고 적었다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적을 수 있어요. ‘내 노력을 인정받아 기뻤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자신감이 생겼다’, ‘좋은 리더에게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이런식으로 ‘사실’에 ‘마음의 해석’이 붙는 순간, 그 경험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킨 한 부분이 됩니다.

2단계. 2026년 하고 싶은 것 쏟아내기

올해를 잘 마무리했다면, 이제는 시선을 2026년으로 돌려볼까요?
A4용지를 뒤로 뒤집어, 각 영역에 ‘2026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생각을 걸러내지 않는 것이에요. 될까? 현실성이 있을까? 이런 질문은 나중에 해도 충분해요. 지금은 그저 마음을 따라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을 모두 꺼내보세요.

- 꾸준히 하고 싶은 것: 매일 블로그 짧은 글 쓰기, 자기 전 스트레칭
- 프로젝트 성격: 여행 다녀와서 책 쓰기, 독서모임 열어보기, 자격증 따기
- 일회성 이벤트: 혼자 해외 트레킹 여행 다녀오기, 해외 마라톤 나가기
- 마음가짐: 다정하게 말하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이 단계는 ‘이뤄야 할 일’을 적는 시간이라기보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꿈을 맞추기보다는, 원하는 것을 먼저 적어보고 이후에 방법을 찾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을 쏟아내다 보면, 2026년의 윤곽이 어느정도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3단계. 우선순위를 높은 것을 골라 오늘의 시간에 넣기

이제 진짜로 실천할 것을 고를 차례예요. 목표는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적을수록 힘이 생깁니다. 먼저 각 영역에서 1개씩만 선택해 보세요.
그 다음, 선택한 목표를 당신의 하루에 직접 넣어보는 단계가 필요해요. 무엇을 언제 할지 명확히 정하세요. 그와 동시에, 그 시간에 이미 하고 있던 것을 덜어내 봅시다. 운동을 더하고 싶다면 저녁에 넷플릭스 한 편을 보며 하루의 긴장을 푸는 시간을 비워야 할 수 있죠. 자격증 공부를 더하고 싶다면, 독서하는 시간을 비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꾸준히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현실적으로 확보하세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한 목표를 보이는 곳에 두세요. 메모장에 적어 책상 앞, 현관, 세면대 옆, 냉장고 등 매일 지나다니는 동선에 붙이는 거죠. ‘내가 올해 잘 하고 싶은 것’을 계속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마음과 행동이 그 방향을 향하게 됩니다.

전체 마무리 카페에서 한두 시간만 온전히 나에게 쓰면, 올해의 회고부터 내년의 방향까지 충분히 정리할 수 있어요. 작은 시간으로 한 해 전체를 바꾸는 시작이 됩니다. 당신의 2026년을 응원합니다.

글쓴이 소개 정지하

[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계획이 문제였습니다] 저자, 유튜브 [시간관리는 룩말이와 함께] 운영,
EBS 귀하신 몸 <도파민 중독> 편 시간관리 전문가 패널 출연, 배민아카데미, 삼성화재 기업/기관 다수 강의 등

스페셜 리스트복지에서 커리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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