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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SG

올해부터 나부터,
지구를 지키는 설 명절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전 세계의 기후 전문가와 기후 활동가들이 합심해 만든 기후 위기 시계가 보여 주는 남은 시간은 5년 6개월 남짓이다. 지구 평균기온이 회복 한계치까지 상승하기 전까지 매 해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소중한 시점이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를 위한 시간을 벌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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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선물 세트,
어떤 포장재가 재활용 가능할까

명절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종이 상자, 스티로폼 상자, 플라스틱 포장용기, 비닐 봉투, 양파망, 물로 된 아이스팩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한다. 상자류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재질에 맞게 배출하고, 플라스틱 포장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배출한다. 비닐봉투와 비닐류는 깨끗하게 내용물을 비운 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비닐 봉투에 흩날리지 않게 넣어 배출하면 되며, 양파망과 물로 된 아이스팩 또한 내용물을 제거하고 비닐류와 함께 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종종 포장재가 어떤 재질인지 헷갈리거나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는 스마트폰 앱 ‘내손안의 분리배출’을 활용해 보자. 쉽게 분리배출 요령을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문의할 수 있어 편리하다.

2

배부른 명절,
그 후의 음식물 처리 요령은?

명절이 끝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용유를 버려야 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식용유를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수질오염을 유발하거나 수도 배관이 막힐 수 있으므로, 식용유는 식용유 전용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 후 배출해야 한다. 그 외의 일반적인 음식물은 음식물 전용수거함이나 전용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면 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과일씨, 조개, 게, 생선뼈 등의 딱딱한 쓰레기와 손질하고 남은 채소 뿌리와 껍질 등은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먹을 수 있는 명절음식들이 남아 있다면 전종류는 찌개를 끓이거나 나물은 비빔밥을 해 먹는 등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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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안 되는 포장재,
재치 있게 재사용하자

과일 포장재, 보자기, 부직포 장바구니, 젤 형태의 아이스팩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모두 그대로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그러나 아까운 마음에 종종 보관하다 자리 차지만 하는 애물단지가 되고는 한다. 이제는 재치 있게 활용해 보자. 보자기는 보관해 두었다가 포장재로 재사용하거나 계절이 지나 선풍기를 보관해야 할 때 덮개로 사용할 수 있다. 부직포 장바구니는 활용도가 높다. 손잡이가 달려 있고 입구에 벨크로 테이프가 붙은 디자인이 많아 이불이나 롱패딩 등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적은 부피로 보관할 수 있다. 간단히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싶으나 좁은 폭이 불편하다면, 뒤집어서 아랫부분을 마음에 드는 폭으로 박음질해 보자. 훌륭한 장바구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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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때부터
친환경으로 한걸음

그러나 이미 받은 선물 세트를 분리배출하여 재활용하거나 재활용 불가능한 포장재를 가정에서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구매 단계에서 어떤 선물 세트를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친환경 포장 제품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플라스틱 칸막이 대신 사용하는 종이 칸막이나 종이 난좌,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부피를 줄여 운송시의 탄소발자국까지 감축한 식품 선물 상자, 사탕수수로 만들어 100% 생분해가 되는 ‘햄퍼박스’, 재생 용지로 만든 과일 상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보냉백 등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 선물 세트들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명절선물로 선물 세트 포장재를 분리수거할 때의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면 더 즐거운 명절, 더 건강한 지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전국군대자랑보이지 않는 시너지, 단결!
박성진 예비역 육군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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