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eptember Vol.187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교육운영팀장
예비역 육군 소령 한재동
인생은 여행과도 같다. 사는 동안 방향을 잃어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최종의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재동 팀장에게 22년 5개월이라는 시간은 군 생활을 경험하는 여행이었다. 이제 막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팀장이라는 새로운 여행길에 오른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나아가면 분명 최종 목적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영상. 고인순
(재)한국능력개발원이 운영하는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광주와 전라도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에게 체류기간 동안 필요한 한국어와 정보화교육, 사업장 내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을 지원합니다. 또한 사업주에게는 통역, 기타 의료 및 문화행사 지원을 하는 곳입니다.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는 올해 5월 9일 입사했어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체류하는 데 필요한 한국어와 컴퓨터교육, 사업장과 일상생활의 고충상담, 의료지원 및 문화행사 등을 계획하여 진행하고요. 그 밖에도 센터 운영의 전반적인 분야를 총괄합니다.
군생활 동안 인사관련 업무 6년(7군단, 11공수특전여단), 교육관련 업무 3년(육군학생군사학교), 미8군과 연락업무 5년(한국군지원단), 이라크에 파병해서 새마을운동 총괄사업장교(이라크평화재건사단) 등 현재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교육운영팀장의 업무와 유사한 업무를 해왔습니다. 각종 행사, 교육, 기관 및 단체와 협조 및 MOU체결 그리고 외국인과의 협조 및 연락업무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1공수특전여단 인사참모시절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와 업무협조를 한 경험으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역 후 직접 센터에 찾아가 취업지원 및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마인드가 감사했어요. 그리고 제가 필요한 교육 GTQ 2급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죠.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 혜택을 쉽고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유창한 영어실력을 위해 노력하려고요. 매주 책 1권 읽기, 운동 등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평범하게 또 열심히 살고 싶어요.
회사라는 조직의 CEO가 원하는 인재상은 명확해요. 기본적인 보고서 작성능력, CEO의 의도와 지침을 알고 추진하는 능력, 소통 능력, 회사를 위한 개선·발전사항을 고민하는 사람, 지시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입니다. 우리 군인들은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으로 옮기기도 쉽죠. 여러분을 기다리는 회사는 분명 가까이에 있습니다. 조급해 마시고 자신의 가치를 높게 올려두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