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이나 단어는 잘 아는데,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목소리만으로 구독자들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헤일리 선생님에게 ‘스피킹’을 배워보자. 누구나 쓰는 말, 조동사, 비교급, 의문문 등 상황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예문을 찾아서 공부할 수 있다. 영상마다 <프렌즈>, <슈츠> 등 유명한 미국 드라마에서 발췌한 예문 100가지를 들어볼 수 있어 섀도잉 공부에 적합하다. E-Book을 참고하면 주의해야 할 발음, 비슷하지만 다른 표현, 문법 팁 또한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큰 소리로 따라 말하는 것이니 부끄러움은 잠시 넣어두고 반복해 보자.

‘영어’의 ‘ㅇ’자만 나와도 마음이 울렁거리고,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금방 포기하게 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이 채널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홀로 공부해서 유학파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양킹 채널의 주력 콘텐츠이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공부 방법과 시행착오 등이 담긴 대화로 쪼그라든 마음엔 용기가 생긴다. 양킹이 추천하는 다양한 영어 공부법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미드 섀도잉이다. 무겁고 딱딱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즐겁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 그의 공부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영어와 인생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 채널을 소개한다. 기술(Technology), 오락(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축약어인 ‘테드’ 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 큰 업적을 이룬 유명인, 노벨상 수상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출연해 각자의 인생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채널이다. 이 영상을 활용해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우선, 수준에 맞는 영상을 골라 시청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이해한 다음,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자막과 함께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는 게 좋다. 단어의 정확한 발음과 문장 구조를 익혔다면 받아쓰기로 복습하는 것은 필수이다.

영어 강의 유튜브 채널 중에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채널로, ‘빨간 모자 쌤’으로도 유명하다. ‘라이브아카데미’와 초급자를 위한 ‘라이브아카데미토들러’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목이 간질간질하다’, ‘기침이 미친 듯이 나오다’와 같이 조금씩 다른 한국말과 영어의 뉘앙스와 표현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 방식 덕분에 영상 길이는 짧지만 내용은 알차다. 하루에 한 가지 표현법만 익혀도 충분하다. 구독자를 위한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니 강의 자료나 스터디메이트를 구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