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효제 사진작가는 전 세계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사비를 들여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Project Soldier KWV’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난 수많은 참전용사들에게서 남다른 자부심, 광채처럼 빛나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자부심은 단지 전쟁에서 이겨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군인으로서 한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고, 전역 후에도 군인이었던 과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자부심의 근원이었던 것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이 땅에 수많은 군인들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고는 후일 자랑스러운 자부심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