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아이라이크는 업스타일링 헤어 외에도 메이크업, 속눈썹 시술 등 미용 전반에 관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숍입니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각종 웨딩 스냅사진, 행사, 매거진 룩북 등 다양한 촬영 현장에 출장 스타일링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군 전역 후 창업해 올해로 2년 차를 맞아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멘토 서비스업이고 모든 고객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맞아 찾아오기에, 그만큼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연구해 최상의 메이크업 기술을 제공해야 하며, 고객의 기분이나 피부 상태도 면밀히 파악해야 하고, 상황에 따른 변수를 재빠르게 받아들이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사교성은 물론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멘토 메이크업과 속눈썹은 시술 뒤 결과물을 바로 볼 수 있어 성취감이 큽니다. 특히 첨단 기술 로봇이 생겨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손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보다는 출장이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더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가끔은 촬영지에 따라 절벽을 탈 정도로 열악한 공간에서 일할 때도 있지만, 군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직업을 즐기고 있습니다. 출장을 갈 때마다 여행을 가는 느낌이 들어 가슴이 벅찹니다. 그만큼 제 직업을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멘토 주로 결혼식이나 방송, 공연, 프로필 촬영 시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기반한 직업이기에 평생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고객의 특별한 순간을 빛내드린다는 자부심도 있고요. 그러나 속눈썹은 대부분 낮에 예약을 소화하지만, 메이크업은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 이른 새벽 시간에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방송이나 공연 메이크업의 경우 현장에서 내내 일을 해야 하고요. 작업 상황이나 촬영 계획에 따라 근무 시간이 불규칙합니다. 숍을 예약제로 운영하다 보면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을 접수하는데 많은 스케줄을 조정하고 변수를 관리하는 일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멘토 연평도에서 폭파 반장으로 대원을 이끌어왔습니다. 누군가를 교육하는 일이 제 적성에 잘 맞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활동뿐 아니라 미용 분야에 진출하려는 후배를 양성하며 새로운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제주에서 제 이름을 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예비역 여군으로서 어떤 분야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멘토 전역을 생각하면 막연히 걱정이 많아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회에도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성을 펼칠 수 있고 우리는 아직 젊습니다. 절실함과 절박함이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을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무슨 일이든 해야, 무슨 일이든 일어납니다. 자신만의 기술을 갈고 닦으세요. 더불어 미용 분야에 도전하려는 군 후배들이 있다면 기꺼이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