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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길

과학적이고 완벽한
방호 체계를 확립하다

시큐텍㈜

2022년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시큐텍㈜은 군인이 가진 뛰어난 책임감과 헌신 정신을 누구보다 높이 사는 회사다. 국가중요시설을 방호하며 여전히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서형준 대원과 함께 한 간부들이 대부분 장기 복무한 제대군인이다.

글 · 박채림   사진 · 강권신

시큐텍㈜

2019년 6월 설립한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로 국가중요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경비 전문기업이다. 설립 이후 꾸준히 제대군인을 채용해 2022년 제대군인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Q.제대군인을 채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이인호 2019년 사업 개시 이후부터 꾸준히 제대군인을 채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18명의 제대군인을 채용했으며, 현재 입사 예정 인원은 4명이다. 경비업 전문회사로서 제대군인을 선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채용 절차에서 제대군인 출신 지원자들이 높은 순위권에 포진되어 자연스럽게 인원이 늘고 있다. 취업 준비에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제대군인은 채용 시장에서 누구보다 유리한 인적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송재근 국가중요시설 경계근무 특성상 군 복무를 오래 한 제대군인에게 신뢰가 가는 측면도 있다. 업무 연계성은 물론이고 경계근무 및 직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이다.

Q.현재 시큐텍㈜에 근무하는 제대군인은 몇 명이며,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김지민 본사 외 25개 사업소에 총 직원 1,09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중 10%에 해당하는 116명이 장교 및 부사관 등 군 간부 출신이다. 대부분 현장에서 국가중요시설 보안과 방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행정직 제대군인 채용도 고려하고 있다.

Q.근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서형준 군에서 주로 경계근무와 시설 관리를 담당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시큐텍㈜을 처음 소개해줘 접했을 때부터 무조건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대 후 센터 소개로 입사지원서를 넣었으나 탈락하고 대구교도소 방호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퇴사자가 있어 공석이 생겼다는 정보를 듣고 재도전해서 입사했다.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업무가 군 생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Q.시큐텍㈜에서 생각하는 제대군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최성규 국가중요시설 방호는 책임감이 핵심이다. 제대군인은 책임감과 성실함은 물론 업무 연계성을 바탕으로 일반 신규직원에 비해 적응이 빠르다. 특히 직책자들은 임무 수행 능력과 행정 능력을 겸비해 조직을 잘 통솔하고 있다.

이인호 사업소의 모든 직원이 각자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근무해야 한다. 개인의 근무 자세가 기업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제대군인은 조직 충성심에 대해 따로 교육하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전체 사업소장 25명 중 11명이 군 간부 출신이며, 특히 특수경비 사업소에서는 군 간부 출신 소장이 80%에 달한다. 매년 시행하는 근무평점과 포상 비율에서도 제대군인의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Q.업무의 장단점이 궁금하다.

서형준 입사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제대군인을 비롯해 일반 구직자와 경쟁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제대군인지원센터로부터 자기소개서와 직무계획서 작성에서 면접까지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대구제대군인지원센터 신현주 상담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보안업체 대부분이 3조 2교대인데, 시큐텍㈜은 4조 3교대로 운영되어 여가 시간이 충분하고 급여도 높은 편이다. 지금은 대원이지만 자격증 공부와 체력단련,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경비대장이 되어 회사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

Q.후배 제대군인에게 조언의 한마디를 건넨다면?

정상철 전직지원교육기간에는 누구나 막막하고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급하게 진로를 결정하지 말고, 시야를 더 넓게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다. 군 경력을 인정해주는 회사에 지원하거나 군 시절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을 따는 등 자신의 역량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선배 제대군인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경비지도사 자격증이나 드론 관련 자격증은 경비 분야 지원에 도움이 된다. 덧붙여 구직할 때는 군인이 아닌 일반인의 자세로 자기소개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취업 문턱은 좁아지고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이력서(입사지원서)의 증명사진 한 장도 소홀함 없이 잘 준비해야 한다. 취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면 제대군인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김영호 뚜렷한 목표 없이 시간낭비를 하지 않기 바란다. 내 성향과 병과를 고려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강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이를 보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군인은 믿고 써준다면 무슨 일이든 잘 해내는 잠재역량이 크다. 목표 의식만 있다면 잠재 능력을 무한히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우리 회사는 제대군인으로서 경력과 적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안정적 회사라고 자부한다. 경비업계 내 높은 임금수준과 워라밸, 정년 보장 등 제2의 인생이 고민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도 좋다.

서형준 전역 후 방황하는 후배 부사관이 많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보다는 군 생활을 잘 해낸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기 바란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센터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역량을 키우다 보면 어느덧 새로운 삶이 시작되어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