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는 외국계 회사나 국내 회사의 외국 지사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한다. 나도 한 번 해볼까?
싶다가도 막상 도전하려고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해외 취업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모든 해외 취업의 가장 기본은 바로 ‘비자’다. 대부분의 나라가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다면 비자가 필요하지 않지만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이 해당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가 필수다. 특히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스폰서 즉, 자신을 고용하는 회사가 필요한데, 취업 비자의 성격(인턴십이나 워킹홀리데이)에 따라 스폰서가 필요할 수도, 불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해당 국가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경우(미국, 영국 등) 졸업생 비자를 발급받아 별도의 취업 비자없이 일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해당 국가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경우 졸업생 비자 발급.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 유리하다.
해당 국가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취업, 교육, 여행 등을 보장하기 위한 비자이며 나라마다 연령제한, 기간과 함께 스폰서 여부가 상이하다.
학업과 취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비자로 해당 국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받은 후 정해진 기간만큼 파트타임도 함께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해당 국가에 있는 고용주로부터 스폰서를 받거나 지정된 전문직에 취업한 경우 등 나라마다 조건이 상이하다. 대부분 스폰서로부터 스폰을 받아야 가능하다.
일본 취업 비자의 경우 2년제 이상 학위 또는 일본 전문대학 이상 학력 또는 동일 직무 경력 10년 이상이 발급 조건이다. 만약 이른 취업 등으로 일반 대학교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어려울 경우, 동등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나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글로벌 인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해외 취업·창업·인턴·해외 봉사 등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취업통합정보 사이트로 특히 정부 부처와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해외 취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해외 취업에서 언어는 당연히 필수이며 중요하다. 언어 수준에 따라 일자리 선택의 폭과 질, 그리고 급여 수준이 달라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어를 대하는 태도다. 해당 국가의 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요구하는 곳도 있겠지만, 실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언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두려워 말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언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냥 평생 공부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언어는 영어 + 해당 국가의 언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영어권 국가를 제외하고 유럽권, 아시아권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못 할 경우 업무에서 중요한 협상이나 행정, 서류 관련 일을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