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80세가 되기까지 원기 왕성하게 하루도 쉬지 않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나는 쓸데없는 일로 나를 피로하게 만들지 않았을 따름이다.
앉을 수 있는 곳에서는 앉고, 누울 수 있는 곳에서는 누워서 몸을 쉬었다.
쓸데없이 몸을 일으키거나 서 있지 않았다.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
발명왕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신인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의 설립자이며, 발명가이자 사업가로 평생 취득한 특허만 1,084개에 이르는 사람. 최초의 발명가이기보다 기존의 것들을 개선하여 실용화하거나 상용화시킨 사업가였으며, 특히 그는 전구, 축음기, 영사기, 전화기, 전기냉장고처럼 전기와 관계된 발명품들로 유명하다. 전구의 경우 사실상 영국 화학자인 조지프 윌슨 스완의 아이디어를 가져와 상업적인 상품으로 만든 것이기는 하나 이를 통해 큰 명성을 얻게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고종 때 경복궁에 설치된 전구 역시 에디슨 전기회사의 것이었다. 명성만큼이나 크고 작은 사건들과 갈등, 논란,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업적을 남긴 에디슨. 하지만 그의 대단한 점은 80세가 넘는 말년까지 쉬지 않고 연구하고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의 유명한 명언인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스스로 죽기 전까지 실현한 셈이다. 그는 밤에 잠자는 4~5시간을 빼고 종일 연구개발에 매달릴 정도였지만, 오히려 틈틈이 낮잠과 휴식을 즐겼다.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땐 작업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아 낮잠을 청했고, 그 짧고도 달콤한 휴식을 통해 머릿속을 개운하게 한 뒤 떠오른 생각들을 바로바로 적고는 했다. 어떤 날은 하루 3번이나 낮잠을 자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필요 없는 피로가 생각과 연구에 방해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오히려 긴 시간, 그리고 늦은 나이까지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