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무엇인가 되지 않는 상황을 맞닥뜨릴 때가 있다. 되지 않는 것을 될 때까지 끌어안고 있거나 망설이고 주저하는 순간을 어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잠깐 멈추고 어깨를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23년을 일했던 저자가 모든 경력을 뒤로 하고 과감하게 퇴사를 한 뒤 똑똑하게 때려치우기를 통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책으로, 모든 것을 멈추거나 그만두었을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되고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때려치우기 기술’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안되면 되게 하라! 이 말은 때로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서 무엇인가 큰 성취를 이룰 때 큰 자극이 되는 말이 되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 말에 지나치게 얽매여 멈춰서야 할 때를 모르고 망설이고 주저하기도 한다. 과연 안되는 것을 무조건 되게 할 수 있을까? 사실은 어차피 안 될 것인데, 내 미련과 어리석음 때문에 놓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성실한 것이 아니라 미련한 것이며, 그렇게 놓지 못해 망설이고 주저하다 오히려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낭비하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저자는 단순히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간관계, 꿈과 목표, 돈과 시간, 때로는 과거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생에 있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엇을 어떻게 끊어내야 할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일단 안 되는 것부터, 필요 없는 것들부터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지금 당장 내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목표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때려치우기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삶의 기회와 일상의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 말한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오히려 선택과 집중, 멈춤을 통해 ‘애써서’ 혹은 ‘억지로’ 하느라 무기력하고 비효율적이던 것들의 굴레를 끊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 자신이 필요한 것에 꾸준히 집중해 보라 말한다. 그 시간이 때로는 멈춤도 될 수 있고, 쉼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때려치우기가 아니라 진짜 나를 찾는 데 방해되는 것들을 줄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