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업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지원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는 비대면 화상 면접을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면 면접과 달리 비대면 면접에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보이는 화면을 근거로 지원자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 장소 선택도 중요하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면접관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으니 배경이 되는 공간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또한, 음성이 면접관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비대면 면접 장소의 소음 체크도 필수다. 생활 소음으로 방해를 받지 않도록 소음이 적은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인터넷 환경도 최적의 상태로 진행해야 한다. 와이파이 사용 시 인터넷이 끊기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선 인터넷 사용을 권장한다. 웹캠과 조명, 마이크 등의 장비는 고가 제품이 아니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장비가 아니라 철저한 사전준비다. 화상 면접 프로그램 기본조작에 실수가 있을 경우 준비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줘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테스트를 충분히 해 숙달되도록 한다. 비대면 면접도 복장과 메이크업을 실제 대면 면접을 하듯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비대면 면접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시선 처리다. 대면 시에는 면접관의 눈을 보아야 하지만 비대면 면접 때는 카메라를 보아야 한다. 화면 속 면접관의 눈이나 미간을 바라보면 면접관이 볼 때 카메라 각도에 따라 아래로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카메라 쪽에 시선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 대신 카메라와 마주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어색 할 수 있으므로 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이 꼭 필요하다. 비대면 면접도 복장과 메이크업을 실제 대면 면접을 하듯 꼼꼼하게 해야 한다. 면접관에게 보이는 부분이 상의 위주이기 때문에 보이는 부분만 생각할 수 있지만 대면 면접처럼 제대로 챙겨 입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