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읽기

Listen to Heart 배려

하버드대학 의학박사이자 미국 성공학의 창시자 오리슨 스웨트 마슨은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반드시 세 가지를 해야 한다.
첫째는 정확한 예견, 둘째는 깊은 생각,
셋째는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바른 예견은 바른 행동을 담보하는 필연적인 전제이다.
정확한 예견이 있으면 마음속에 큰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
하나의 성공에서 다른 성공으로 나아가 더 높고 더 좋은 경지에 오를 수 있다.

『배려의 기술』 中에서
솔로몬 왕에게 어느 날 두 여인이 재판을 받으러 옵니다. 갓난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데 아무리 봐도 누가 진짜 엄마인지 분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숙고하던 솔로몬 왕은 이렇게 명령을 내립니다. “아이를 반으로 갈라 둘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어라!” 그러자 한 여인은 현명한 판결이라며 둘로 똑같이 나누어 달라고 했고, 한 여인은 아이를 포기할 테니 생명을 살려달라고 합니다. 솔로몬 왕은 누가 진짜 아이의 어머니라고 판결했을까요?
지혜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혼동하곤 합니다. 물론 많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식은 무엇인가를 보고 이해하고 판단할 때 그 근거가 되어주니까요. 하지만 단지 지식이 많다고 하여 올바르게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지혜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 사물, 사건이나 상황을 깊게 이해하고 깨달아서 자신의 행동과 인식, 판단을 이에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지혜란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즉, 세상을 보는 안목이요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세계관이며 철학인 것이지요. 솔로몬은 왕이 되었을 때 신에게 듣는 힘을,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모든 정황을 판단할 지식과 함께 자기 피와 살을 나눈 아이를 사랑하는 모성애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분별할 눈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지혜를 발휘해 시비를 가리고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지혜는, 지식을 최대로 활용하되 그것을 뛰어넘어 제대로 듣고 바른 분별로 우리의 삶을 일깨우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