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어르신이 시설 내에 입주해 24시간 생활하는 요양원은 의료행위를 하지 않는 돌봄센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간보호센터는 말 그대로 아침에 센터로 어르신을 모시고 와 각종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다시 집으로 모셔드리는 개념입니다.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고, 간단한 간호 처치도 가능하며 일부 센터에서는 물리치료사를 두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재가요양센터는 자택으로 요양보호사를 보내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 또는 보호자 요청에 따라 하루 3시간에서 4시간가량의 돌봄 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멘토 2018년 퇴직 후 새로운 일을 궁리하다 주변의 창업사례를 참고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 요양에 필요한 예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양보호사가 되는 방법도 있었지만, 직접 센터를 창업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년 1월 센터의 문을 열었는데, 준비 기간이 짧아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장기 요양 등급에 대한 지식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주변 센터에 일일이 물으며 배우고 익혔습니다. 창업에는 발품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멘토 방문요양센터 즉 재가요양센터는 요양보호사를 장기 요양 수급자에게 파견하는 기관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수급자 사이에서 재가복지급여(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한 공단과 수급자, 요양보호사 사이에서 소통을 원활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또 수급자 조건에 맞는 요양보호사를 채용하고, 요청에 따라 요양보호사를 교체하며 관리하는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멘토 사회복지사 2급 이상의 자격증과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인 요양보호사, 의사 또는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창업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학점은행제 혹은 사이버대학에서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없이 바로 창업을 원한다면 자격증 취득자를 고용해 운영하다가, 이후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면 됩니다. 경력직 사회복지사를 고용하면 센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시설 조건으로는 5평 이상의 전용면적과 창업 기본 서류, 시설장 1명의 근로계약서와 자격증 사본, 요양보호사 15명의 근로계약서, 자격증 사본 그리고 장기 요양 지정신청서 등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1577-1000) 혹은 지역 지자체 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멘토 어르신과 요양보호사의 문의 전화가 휴일과 일과 시간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또 어르신이 요양보호사를 가사도우미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방문 서비스 중 낙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배상보험도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불편을 귀 기울여 듣고 모니터링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멘토 가족이 사회복지사로 함께 운영하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장기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 장기 요양 등급 신청과 서비스 제공에 대해 상담해드리는 것도 수급자 유치에 도움이 됩니다. 아직도 장기요양등급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어르신이 많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찾아 장기 요양의 필요성을 알려드리고 삶의 질 개선을 돕다 보면 일의 보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멘토 고령화 사회가 도래한 지금, 실버 사업은 희망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새로운 직장에 도전해 보람찬 일을 해보고 싶다면 도전하길 권합니다. 1년 정도 배운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창업 전 너무 많은 준비를 하다 보면 지치고 포기할 수 있습니다. 창업 후 배워가도 됩니다. 100세 시대를 사는 지금, 자신의 꿈을 향해서 일단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