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전 Trip

비와 함께하는
슬기로움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는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흐린 하늘과 몇 날 며칠 계속되는 비는 마음을 가라앉게 하고 습한 날씨는 몸마저 괜스레 쑤시게 한다. 이럴 때는 마음과 몸을 모두 건강하게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Music

Taylor Swift ‘folklore’

Taylor Swift를 단순히 팝가수로 알고 있다면 반드시 이 앨범을 들어야 한다.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인 Taylor Swift는 컨트리 음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성공을 거둔 가수로 5집 이후부터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오며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 앨범 ‘folklore’는 예전으로 돌아간 듯 잔잔한 포크 음악의 정점을 찍은 앨범으로 중간중간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들도 섞여 있어서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앨범 전반적으로 어딘가 모르게 보송하거나 약간은 메마른 느낌이 들어서 종일 비가 오는 날 들으면 꼭 제습기처럼 습기를 빨아들이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비 오는 날씨와도 잘 어울려 한여름, 비의 계절에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이다.

Festival

체험, 율봄식물원 토마토 시즌

장소: 율봄식물원 (경기도 광주)

기간: 2022.06.01.~07.31.

빨간 토마토는 그 어느 계절보다 여름에 잘 어울린다. 1년 내내 무더운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이어서 그만큼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습하고 무더운 계절, 토마토로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토마토 축제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율봄식물원에서 열린다. 농촌테마식물원인 율봄식물원은 2만여 평의 넓은 야외에 조성된 식물원과 농촌경관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금년에 진행되는 토마토축제는 토마토 수확 체험을 기본으로 토마토로 고추장이나 청을 만들거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제철 토마토도 먹을 수 있어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