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어록

밥 딜런
늙지 않는 열정

정리 · 편집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잠자리에 들고,
그 사이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다면, 그가 바로 성공한 사람이다.

A man is a success if he gets up in the morning and goes to bed at night, and in between does what he wants to do.

밥 딜런 (Bob Dylan)

노래하는 음유시인, 포크송의 아버지, 작곡가이자 작가이며 화가로 불리는 사람. 밥 딜런은 10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독학으로 다양한 악기를 터득한 이후, 20대 초반에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기존 포크 장르에만 안주하지 않고 일렉트릭 사운드를 시도하거나 블루스, 가스펠,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섭렵하였다. 총 11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영화 음악으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출간한 자서전은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내셔널북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팝 음악과 미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밥 딜런의 위대함은 이러한 업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는 열정에 있다. 비록 나이가 들고 몸이 늙을지라도 계속되는 열정 말이다. 이 열정은 그로 하여금 77세에도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자신의 음악적인 영역을 확장하는 등 언제나 현역이게 한다. 그에게 열정이란, 삶이 지속되는 한 꺼지지 않는 네버엔딩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