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인류에게 위기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또한 생명과 관련된 학문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평을 넓혀주었다. 특히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어떤 분야보다 각광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직업들은 무엇이 있을까?
유전 상담사는 간단하게 말해 우리의 유전 정보를 토대로 발견되는 유전 질환 등에 대해 발병 원인과 경과, 치료와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유전 질환이 있는 환자의 머리카락 또는 구강세포 등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 예측되는 병은 무엇이며, 치료법은 무엇이 있고, 앞으로 병의 경과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또는 어떻게 예방하면 되는지와 나아가 자식에게 유전될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까지 분석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전문 의사와 한 팀이 되어 전문적인 유전질환 정보 제공과 상담을 함께 진행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유전 상담사: 생물학, 심리학, 생명과학, 보건의료 등을 대학에서 전공하고 대한의학유전학회에서 인정하는 대학원 교육과정 수료 후 임상실습 사례를 분석해 학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통해 취득 가능
생명공학은 어떤 특정 목적에 따라 생명체, 생명체가 가지는 시스템, 또는 생명체가 만들어 내는 생산물 및 파생물을 변형하거나 이를 응용하여 산업, 의학,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용하기 위한 절차를 포함한 기술적 학문 분야로 폭이 넓다. 미생물·동식물, 효소를 이용하여 물질을 생산·분해·변환하고 이를 통한 지식과 기술을 우리 생활에 응용하는 연구를 하거나, 의학, 화학, 화공, 환경공학 등 전문가와 협동해 새로운 생물공학기술을 개발하기도 한다. 보다 실제적으로는 DNA 조작을 통해 신물질 탐색 실험을 하거나(ex:코로나19 백신) 새로운 생물의약품, 생물화학제품, 바이오식품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생명공학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생물학, 인체생명공학, 유전학 등을 배워야 한다.
생물공학기사: 미생물학, 배양공학 등의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생물공정 실기를 통과하면 생물공학기사 자격 취득 가능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물질이 아닌, 생물체에서 얻은 물질을 이용해 의약품을 만드는 일을 하는 직업군으로 동물실험이나 세포배양, 임상실험 과정을 통해 세포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분석 방법을 연구하고, 특허받을 수 있는 성분을 개발하거나 약품을 만드는 과정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 또한 유전자 조작이나 줄기세포 활용 같은 전문적인 실험과 연구를 담당하기도 한다. 주로 식품이나 화장품 기업, 정부 기관이나 병원, 관련 연구소, 생명공학 관련 벤처 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때문에 관련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필요로 한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생물학, 유기화학, 생리학, 약리학, 독성학, 병리학, 생명과학, 유전공학, 생화학, 약학, 수의학 등을 전공. 의약품 등 제조(수입) 관리자로 활동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법정 의무교육을 2년에 16시간 반드시 이행
과학과 정보가 발달할수록 나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다양한 문자와 코드를 조합한 비밀번호 등으로 나를 증명하거나 정보를 지켰다면, 21세기는 생체정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미 지문인식 기술은 많이 보편화 되었고, 홍채 인식이나 정맥 등의 생체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생체 정보(지문, 얼굴, 홍채, 정맥 등)를 디지털카메라나 스캐너 등의 센싱 장치로 파악하여 본인임을 확인해주는 장치를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생체 인식 전문가는 앞으로 그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문인식전문가, 얼굴인식전문가, 서명인식전문가, 손구조인식전문가, 제스처인식전문가, 홍채인식전문가, 정맥인식전문가 등 보다 전문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정보통신기사, 전파통신기사, 방송통신기사, 전파전자기사 등. 컴퓨터의 복잡한 계산 규칙뿐만 아니라 광학 기술 등에 대한 이해와 융합 보안학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 인공지능기술과 패턴 인식과 관련된 학위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