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직업탐구

패션과 첨단 기술의 만남

첨단패션 산업

첨단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옷과 패션 산업에 상상 이상의 미래를 불러오고 있다. 옷 한 벌이 디자인되고 세상에 나와 소비자가 입기까지, 그리고 그 옷 한 벌로 할 수 있는 모든 것까지. 패션 산업의 미래를 새로운 직업들을 통해 살펴본다.

정리 · 편집실   출처 · 커리어넷

“의류가 IT와 만나면?”

스마트의류개발자

환경이 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의류는 몸에 입는다는 단순 기능을 넘어 몸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을 하며, 일상에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장착하게 되었다. 스마트의류개발자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옷을 입은 사람의 심박수, 체온 등을 감지하는 의류를 개발하거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하는 기능 등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스마트 의류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주로 의류회사, 패션 회사나 섬유업체, 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관련자격 및 전공

의류산업학과, 의상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섬유공학과 등으로 진학하거나 마이스터고에서 의상 디자인, 패션 등을 전공해 관련 기초지식과 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직업전문학교나 패션학원에 개설된 스마트의류 디자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옷의 디테일을 설계하다”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

일반 디자이너와 달리 의류 수출입 때 현지 구매자와 유통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핏, 사양 등을 조정하는 패션디자이너다. 디자인과 디자인 디테일을 분석해 정확한 스케치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의복의 핏을 이해한 후 작업지시서로 불리는 ‘테크니컬 패키지’의 모든 디테일을 확인한다. 자체 브랜드가 있는 의류업체에 소속된 ‘바이어 테크니컬디자이너’, 바이어와 벤더 회사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테크니컬디자이너’, 실질적인 생산관리를 하는 의류 무역 회사에 소속되는 ‘벤더 테크니컬 디자이너’ 등 3종류로 나뉜다.

관련 자격 및 전공

대학원과 패션전문 교육기관 등에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피팅 기술, 패턴 수정 능력, 바이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 능력, 봉제법과 소재에 대한 지식 등을 습득하며 특히 피팅 기술은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여기에 더해 테크니컬 패키지 작성 경험, 의복생산 기술에 대한 경험 등이 요구된다.

“옷 한 벌로 바다부터 에베레스트까지”

나노섬유의류전문가

나노 기술이 도입되어 미래 시대 신섬유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섬유는 일반 섬유와 다른 기능을 가진다. 먼지 등 미세입자나 박테리아가 통과하지 못하고 세균 침투를 막아주어 쉽게 오염되지 않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사람의 체온에 따라 옷 색상이 달라지거나 한벌의 옷을 여러 환경에서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등 기능성 의류 제작도 가능하다.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나노섬유의류전문가는 이러한 나노섬유의 특징과 기능을 활용해 의복, 신발, 잡화, 액세서리 등 각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기획하거나 제품의 기능을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앞으로 미래 전망이 기대되는 직업으로 다양한 의류 산업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관련 자격 및 전공

섬유공학, 패션섬유학, 섬유시스템공학, 섬유패션공학을 비롯해 재료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전공으로 섬유와 의류, 신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로 패션산업을 선도한다”

3D가상의류디자이너

의류패션산업에 도입되고 있는 디지털 패션 기술 중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이 3D가상의상기술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의복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패턴을 제작, 실제와 같은 의복 상태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실제 옷을 제작하기 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의상 샘플을 제작해 신속하게 오류를 점검할 수 있어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한없이 다양한 원단을 배치해 제작 과정에 생기는 비용, 시간, 오류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준다. 또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현재 패션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관련 자격 및 전공

대학 및 전문학원, 패션전문 교육기관에 개설된 3D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이나 관련 전공을 이수한다. 이 과정을 통해 3D가상의류 디자인에 사용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익히고, 바이어와 커뮤니케이션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